신혼인데 외출 데이트 절대 안 하는 남편, 임신하면 변할까요?

신혼 생활을 만끽해야 할 결혼 2년 차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편과 4년 정도 연애를 하고 현재 결혼한 지는 2년이 되었습니다. A씨 부부는 연애도 꽤 오래 했고, 결혼 전 국내, 해외여행도 잘 다녔다고 하는데요. 결혼 후 A씨의 남편의 이런 성향은 변해버렸습니다. A씨의 남편은 결혼 후 매주 주말 집에만 있고, 집에서는 게임을 한다고 하는데요. 평일이든 주말이든 남편은 게임, A씨는 거실에서 TV를 보는 것이 일상이라고 하네요.

물론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 전에도 절대 외출을 해서 데이트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전에도 그 흔한 카페도 절대 안 갔고, 운전하는 것도 싫어해서 장거리 여행은 커플, 부부 여행이 아니면 가자고 말도 안 꺼냈습니다. 물론 A씨가 운전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것도 거부했다고 합니다. 외식도 싫어했습니다. A씨 부부는 둘 다 술을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집밥을 좋아해 A씨가 안주를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A씨도 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맞벌이라 주말에는 쉬고 싶을 때도 있어 배달 음식을 제안하면 남편은 돈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며 A씨가 요리하기를 바랐죠. 집 근처 산책을 나간 것도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A씨도 예쁜 카페를 가고 드라이브도 가고 싶은데 결혼 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것 밖에 없어 너무 속상하고 요즘 우울증이 와서 속앓이 중이라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집안일도 분배한 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사실 집안일을 반반 나누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A씨가 다 할 것 같아 나누긴 나눴는데 의미가 없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런 생활에 대한 돌파구로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혹시 아이라도 가지면 남편이 조금이라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남편이 은근히 아이를 원하는 눈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임신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임신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남편 믿고 어떻게 임신해요’ ‘임신했다고 잘해주는 건 아이 없을 때 잘하는 남편에게 해당되는 말이에요’ ‘아이 낳으면 독박 육아 당첨이에요’ ‘돈 아까우면 술도 먹지 말아야지... 안주 갖다 주니 호구로 아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혼인데 데이트 절대 안 하는 남편. 임신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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