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기둥인 나, 부모님 집도 사드려야 되는데 결혼해도 될까요?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직장인입니다. A씨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자신의 집안 사정을 생각해 보면 결혼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의 가족은 IMF 이후로 집이 기울어 월세로 살아왔고, 외아들인 A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했습니댜. 현재는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고, 월급을 받아 열심히 모아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항상 내 집이 없는 서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모님의 집장만은 꼭 해드리겠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A씨는 지금도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상상을 하면 눈물이 날 것만 같았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시언씨가 좋은 집으로 이사 갈 때 우는 장면을 보고 A씨도 눈물이 날 정도였죠.

그러나 부모님께 집을 마련해드리자니 자신의 결혼 자금이 부족하고, 또 결혼 이후에도 부모님께 돈을 보태드려야 할 일이 자주 생길 것 같았습니다. 물론 A씨의 부모님은 A씨에게 돈을 요구하지는 않으시지만 A씨는 부모님의 힘든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기에 지원을 안 해 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A씨의 여자친구도 이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A씨에게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살다 보면 결혼 이후에 상황에 따라 생각이 바뀔 수도 있기에 고민이라고 합니다. A씨가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여자친구의 집안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잘 살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에 나중에 부모님 용돈을 드릴 때도 양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이 상황에서 결혼을 한다면 A씨가 여자친구에게 이기적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고 하네요. A씨는 과연 이런 이기적인 결혼을 해도 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 가정 꾸리면 그 가정이 첫 번째가 되어야 해요. 이기적인 결혼은 하지 마세요’ ‘아무리 부부 사이가 좋아도 시댁 돈 주는 문제로 싸움 원인 됩니다. 능력이 좋아서 천만 원 이상 벌어오면 모를까.. 어머니 아버지는 그냥 알아서 살게 두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그냥 착하게 부모님 모시고 사세요.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남의 집 기둥들은 결혼하지 마세요 그냥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난한 가족으로 인해 고민 중인 남성 사연자. 과연 결혼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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