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밥버거는 너무 한거 아닌가요?

소개팅에서 황당한 경험을 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23살 때 회사 인턴 시절 두 살 연상의 직장인 남성과 소개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A씨와 이 남성은 원래 1인당 만원 정도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했는데요. 그 집이 망해서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이들은 당황해서 서로 어디 갈지 못 정하고 있다가 당장 배가 안 고프니 조금 걸으며 생각해 보자고 해서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이들은 남성분이 사는 집 근처까지 왔고, 이 남성은 자신이 자기 집 근처라며 자기가 밥 살테니 가게는 정하게 해달라고 말하기에 A씨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이 남성이 데려간 곳은 프랜차이즈 밥버거 집이었죠.

사실 A씨도 밥버거를 매우 좋아합니다. 밥버거를 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개팅에서 밥버거를 먹는 건 너무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A씨가 거절할 틈도 없이 소개팅 남성이 식당에 들어갔고, A씨는 마지못해 따라 들어갔죠.

남성은 A씨에게 비싼거 드셔도 돼요라고 말했는데요. 그 당시 가장 비싼 것이 4천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제일 비싼 거 시키기도 눈치 보이는 분위기였고, 상대 남성도 가장 저렴한 기본 밥버거를 시켜서 A씨도 기본 밥버거를 시켰습니다. 이에 이 남성은 A씨에게 사실 제일 비싼 거 고르셨으면 저 좀 놀랐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본 후 A씨는 자신이 계산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남성은 내가 사려고 했는데 왜 남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냐며 장난처럼 말했고, A씨는 먼저 가보겠다고 말하고 헤어지려 했습니다.

A씨가 있던 곳에서 A씨의 집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택시를 타겠다고 말했는데요. 이 말에 이 남성은 택시비 아까운데..’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 남성이 택시비를 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A씨는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자신은 더 만나고 싶다고 조르다가 A씨가 칼같이 끊어내니 A씨를 이상한 여자 취급하고는 먼저 A씨를 차단했다고 하네요.

얼마 전 A씨는 이 남성과 미용실에서 마주쳤습니다. A씨는 마스크까지 끼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알아봤는지 대뜸 와서는 ‘OOO씨 맞죠!! 그때 소개팅 했던!!’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여성분과 함께 왔다고 하는데요. 미용실 가격표를 보더니 여기 왜 이러게 비싼 것이냐며 크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동행한 여성분이 너보고 내달라고 안 할 테니까 그냥 좀 앉아있어라고 말했죠. 그리고 이 모습을 본 A씨는 혹시 또 아는 척을 할까봐 뒷문으로 나왔다고 하는데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첫 만남에서 밥버거 얻어드신 분이죠라고 말하시죠’ ‘나는 쇼핑몰 롯데리아에서 소개팅한 적 있었음’ ‘저는 3,500원짜리 국수 먹었어요’ ‘소개팅 전날 새벽까지 술 마셨다며 해장국집으로 데려간 소개팅남 생각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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