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 사연자 A씨는 냉장고, 베란다가 좁은 집에 살고 있는데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반찬과 먹을 것을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입니다.
A씨는 처음에 시어머니께서 챙겨주시는 반찬을 감사히 받았는데요. 나중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이것저것 너무 많이 챙겨주셔서 둘 곳이 없었다고 하네요. 남편도 시어머니가 주시는 것은 먹지도 않고 받기만 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남편에게 반찬 정리하고 버리기도 힘들고 시어머니도 안 먹는 반찬을 이것저것 만드시는 것도 고생이니 먹을 것만 받으러 말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따로 시어머니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럼에도 시어머니는 A씨가 집에 없을 때 반찬 및 식재료를 챙겨오셨고, 남편은 다 못 먹는다며 몇 개를 제외하고는 다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시어머니는 한참 동안 반찬을 챙겨오지 않았다가 몇 달 만에 김치를 챙겨주셨는데요. 이 또한 너무 양이 많아 A씨는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남편은 군말 없이 김치를 다 집어넣었다고 합니다.
이후 남편은 A씨에게 자신이 김치를 받은 이유를 말했는데요. A씨의 남편이 반찬을 돌려보낸 후 시아버지는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내용은 남편이 반찬을 돌려보내서 시어머니가 오열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시어머니의 낙은 반찬을 챙겨주는 것이니 안 먹더라도 받으라고 말씀하셨죠.
A씨는 남편이 왜 그 이야길 지금에서야 하는지, 시어머니는 왜 이렇게 음식을 많이 챙겨주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A씨 부부가 기분좋을 정도로만 챙겨주시면 기분 좋게 받을 수 있는데, 앞으로 계속 꾸역꾸역 받으면서 먹지도 않고 버릴 생각을 하니 스트레스가 쌓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남편도, 시어머니도 얄밉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