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지 3년 정도 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남성 사연자 A씨는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을 했고, 현재 딩크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A씨는 결혼 시 아내와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났다고 하는데요. 자신은 한 달에 350만 원을 벌고 결혼할 때 1억을 들고 왔지만 아내는 한 달에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을 벌고 모은 돈 1억 5천만 원과 13억 아파트를 부모님께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A씨는 이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이었으며, 외적으로, 내적으로도 아내가 A씨의 이상형이었기에 자신이 잘 받들며 살아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고 평소에도 아내에게 맞춰서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내가 A씨와 일하는 시간은 비슷하지만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고, 연애할 때 여행을 가면 요리 말고도 이부자리 정리, 식탁 세팅, 청소, 뒷정리 등을 하긴 하지만 뭔가 잘 못한다고 하네요. 아내는 손이 야무지지 못한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A씨가 다 했다고 하는데요.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결혼 전 장모님께서 아내에게 '넌 집안일에 소질 없으니 꼭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라'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결혼 전 아내는 자신이 집안일을 잘 못한다고 말을 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정말 단 하나도 안 할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가끔 분리수거를 하러 나갈 때 따라 나와주는 것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면 되지만 A씨는 도우미 아주머니를 부르는 것도 돈이 아깝다고 하는데요. 그냥 아내가 설거지나 빨래 개기 같은 것을 조금만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물론 A씨는 자신이 집안일을 더 많이 주도적으로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조금만이라도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내는 정 힘들면 일을 그만두고 전업 주부를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일이 좋고 한 번 그만두면 다시 시작하기 어려운 직군이라 그것도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A씨는 아내에게 집안일을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너무 염치없는 짓일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