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수술했다고 거짓말하고 임신 시킨 남편

결혼 전 남편과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합의했지만 임신을 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전 비혼주의자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평생을 함께 하고 싶었기에 결혼을 했죠. A씨 부부는 결혼 전 딩크족으로 살 것을 약속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결혼 전 정관수술을 했다고 말했는데요. 남편은 결혼 전 병원에 가는 인증샷을 찍고, A씨에게 '이제 네가 나 버리면 씨 없어서 결혼도 못해'라며 온 마음으로 A씨를 향해 구애를 해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시댁에서는 아이를 낳으라는 말을 계속했고, 남편은 자신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며 시댁 식구들을 막아줬죠. 이후 시댁에서는 아이 낳으라는 말은 하지 않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A씨는 임신을 했습니다. A씨는 생리 주기가 매우 규칙적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생리하기를 기다렸으니 생리를 하지 않았고, 병원에 가보니 임신 9주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너무 황당했던 A씨는 남편에게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정관 수술이 풀렸나? 그럴 수 있대. 하늘이 우리 아기 주셨나봐'라며 임신을 반겼죠. 

뭔가 미심쩍었던 A씨는 남편에게 '수술한 병원이 어딘지 앞장서라'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울면서 '사실은 정관 수술한 것이 거짓말'이라고 실토했습니다. 남편은 '막상 아이가 생기면 좋아할 줄 알았다'고도 말했는데요. 이후 태도를 바꿔 '이런 걸로 이혼 사유도 안되고, 아이 지우면 법적으로 처벌받는다'라고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아이를 키울 만큼 현명하지도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기 결혼 아닌가요?' '비겁하게 거짓말해놓고 아이 지우면 불법이라니.. 이미 같이 살 정은 떨어졌을 것 같네요' '정관수술 생각보다 잘 안 해줘요. 심지어 미혼은 더 어려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관수술했다고 거짓말하고 임신시킨 남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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