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을 시작한 남편 때문에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얼마 전부터 채식을 시작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지난해 건강 검진에서 지방간이 있고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죠. 그리고 지금은 채식을 시작한 지 약 두 달 정도 되어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A씨의 남편이 A씨에게도 채식을 강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고기를 안 먹고는 못 사는 육식파이기에 갈등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완전 비건은 아니고 계란과 생선은 먹고 있는데요. 이에 A씨는 최근 메인 메뉴는 모두 생선으로 만들었고, 계란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찾아서 다양하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A씨는 고기반찬을 따로 해서 먹었죠.
그러나 A씨의 남편은 자신이 채식을 하는데 자꾸 고기 냄새를 풍기면 어떡하냐며 고기는 밖에서 먹고 집에서는 자신과 같은 식단으로 먹으라고 밥을 먹을 때마다 말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채식을 할 생각이 전혀 없기에 너무 짜증 난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가 안 먹는다고 배우자에게 강요하는 건 아닌 듯' '채식하는 사람들도 지방간 많아요;;' '건강 때문에 채식하는 사람들은 고기를 먹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라 고기 냄새 나면 힘들 거에요..' '어쩔 수 없이 채식하는거니 얼마나 짜증 나겠어요. 거기다 아내가 옆에서 고기를 먹는다? 그러면 그 화가 아내에게 가겠죠' '고기 냄새 풍기지 말라고 하면 각자 따로 셀프로 차려서 혼밥 하면 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