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차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시어머니는 요즘 들어 자꾸만 A씨에게 '나는 며느리를 딸같이 대해줬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씨가 겪은 시어머니는 그리 자신을 딸 같이 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A씨의 시어머니는 결혼 5년 차이지만 아직도 단둘이 있으면 A씨에게 말을 걸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아이 낳기 전은 남편 이야기, 아이 낳은 뒤론 아이 이야기만 할 뿐 A씨에게 궁금한 것도 없고 별 다른 관심도 없었죠. 그리고 작년에 A씨는 시어머니의 핸드폰에 자신의 이름 석자만 저장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A씨의 남편은 '그냥 엄마 스타일'이라며 뭘 그렇게 예민하냐는 반응이었죠. 그러나 남편이나 자신의 자녀들은 '우리 딸' '우리 아들' 그리고 하트표까지 붙였다고 하네요. 또한 시어머니는 해마다 부적을 받아오시는데요. 한결같이 남편은 '큰아들' A씨는 이름 석자로 받아오신다고 하네요.
이상한 것은 또 있었습니다. A씨가 시댁에 가서 설거지를 할 때마다 이때다 싶어 냉장고 정리를 하신다고 합니다. A씨는 설거지를 다 했다 싶었는데 시어머니는 반찬통을 우르르 또 주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죠. A씨는 결혼 후 시동생들이 설거지하는 것을 4년 동안 한 번도 못 봤다고 하는데요. 시어머니는 시동생들은 시키지도 않고, 일부러 A씨가 오면 안 시킨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시어머니는 자꾸 A씨에게 자신은 A씨를 딸 같이 대해줬다는 말씀을 하시고, A씨의 남편도 시어머니와 같은 입장이라며 A씨는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 나 배고파. 허니콤보 시켜줘라고 하세요. 어느 엄마가 딸 설거지거리를 늘려요 대체' '설거지할 때 냉장고 정리 그만 좀 하라고 대놓고 말하세요' '저도 시댁 가면 설거지 폭탄에 주방 청소까지 합니다. 그러고선 니가 오니 깨끗하다 내가 좀 편하네라고 말씀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