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어머니의 말로 인해 황당했던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1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두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3년 정도 사귀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전문직이라 돈을 잘벌고, A씨도 나쁘지 않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자신이 스스로 부족함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남자친구에게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
A씨는 비교적 저렴한 명품 가방이 두 개 있습니다. 물론 두 개 다 A씨의 돈으로 샀습니다. A씨는 그냥 남들 정도만 명품을 가지고 있으며 명품에 대한 욕심도 없다고 합니다. 물론 남자친구에게 명품을 사달라고 한 적도 없으며 명품에 대해서 별 다른 생각이 없었죠.
그러나 얼마 전 A씨의 남자친구는 명절 때 부모님을 만나고 오더니 '우리 엄마가 여자친구한테 명품 가방 같은 거 사주지 말라고 했어'라는 말을 했습니다. A씨는 너무 황당했습니다. 결혼 이야기는 오갔지만 양쪽 부모님은 모두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상태인데요. 남자친구가 저런 말을 굳이 나에게 왜 할까 싶은 마음도 들었죠. A씨는 자신이 꽃뱀도 아니고 뭔가 저런 말을 들으니 황당하면서도 서운했다고 하네요. 이런 말을 자신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님이 그런 말 할 수도 있는데 그걸 전하는 사람이 문제죠' '본인도 줄 생각이 없지만 달라고 하거나 기대할까봐 미리 부모님 핑계 대고 안 사줄 거라고 말하는 것' '바라지도 않았는데 저런 소리 들으면 진짜 기분 안 좋을 듯' '우리 엄마가 너랑 놀지 말래라고 말하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사줄 거야? 사줄 것도 아닌데 뭘 그런 말을 해~라고 말하세요' '전문직이라 여자가 빌붙어있다 생각한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