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난 전 여자친구와 날 비교하는 남친

남자친구와 2년 동안 만났지만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고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와 남자친구는 둘 다 성향이 다르고, 이기적이라 자주 부딪혀서 싸워왔습니다. A씨는 감정적이라 생각이 많고 예민하지만, 남자친구는 이성적이고 현실적이라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막말을 잘한다고 하네요. 친구에게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둘러서 하는 표현을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이죠.

가장 큰 문제는 남자친구가 A씨를 전 여자친구와 비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10년 동안 전 여자친구를 만났는데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가 매우 희생적이었다고 합니다. A씨도 이 여성에 대한 말을 몇 번 들었는데 보통 여자는 전혀 그렇게 할 수 없을 정도로 희생적이었으며, 둘은 결혼 문제로 헤어졌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와 심하게 다툴 때마다 A씨에게 '너는 헌신적이지 않다' '너는 희생정신이 없다'는 말을 계속 해왔다고 하는데요. A씨는 솔직히 전 여자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처럼 들렸고, 남자친구에게도 그런 것이냐 물으니 남자친구는 '당연히 비교가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고는 '그렇게 희생할만한 여자는 걔밖에 없다'는 말도 덧붙였죠.

A씨는 대충 생각은 했지만 남자친구에게 직접 비교하는 말을 들으니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도저히 전 여자친구의 테두리에서 못 벗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A씨는 며칠동안 머리 속이 너무 복잡해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죠.

그러나 남자친구는 A씨에게 '니가 먼저 물어보길래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이라며 '이런 생각이 안 들게끔 노력이라도 해주면 안되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아직 A씨에게 결혼 확신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그 확신은 A씨가 만드는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올해 A씨가 서른이 되자 돈다발과 정성스러운 편지를 주고, 생일날에는 명품가방을 사줬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을 보면 남자친구가 자신을 그냥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왜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A씨는 결혼에 대한 불안감이 자신을 스스로 숨막히게 하는 건지, 자신이 조금 더 이기적으로 굴지 않고 배려하면 좋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렇게 희생적인 전 여친도 결국 못 견디고 떠난 거잖아요. 뭘 망설여요' '남친이 A씨 다루는 법 아네요. 물질적인거랑 멘트 몇 마디 하면 아무렇게나 자존심 짓밟고 가스라이팅 해도 사랑으로 착각하게 하는거' '살다살다 여자친구에게 희생이니 헌신이니 떠벌리는 남자는 처음 본다' '여자친구에게 희생 정신 요구하고, 결혼 확신은 여자친구 하기에 달려있다고 간 보는 남친 별로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만난 전 여자친구와 현재 여자친구를 비교하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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