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는 것이 신혼부부의 최대 과제가 된 오늘날, 많은 예비 신랑, 예비 신부들은 결혼식 비용을 아낄 수 있을 만큼 아끼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발품도 많이 팔고, 가격과 서비스를 비교해가며 많은 시간을 들이곤 하죠.
해외 직구가 잘 발달된 요즘 스몰 웨딩 등의 트렌드로 해외에서 웨딩드레스를 직구하는 예비 신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해외 쇼핑 사이트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10만 원 이하의 웨딩드레스도 있을 정도로 저렴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돈을 아끼고 싶지만 개성 있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은 예비신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외 직구를 고려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웨딩드레스를 온라인으로, 특히 해외에서 직구로 구매한다면 매우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조악한 품질을 가진 웨딩드레스가 많이 때문입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위시 등 중국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웨딩드레스를 구매한 후 실망한 네티즌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품 상세페이지에는 명품 혹은 유명 브랜드의 웨딩드레스 화보가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웨딩드레스는 일반 의류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고, 브랜드만의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사람들은 싼 가격이라도 의심하지 않고 주문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배송되는 것은 사진 속 모델이 입은 고급스러운 드레스가 아니라 사진 속 드레스를 조잡하게 흉내만 낸 짝퉁 드레스인 것이죠.
실제로 구독자 325만명의 패션 유튜버 티나영(Tina Yong), 구독자 911만 명의 유튜버 사피야니가드(Safya Nygaard), 구독자 300면 명의 유튜버 미아메이플스(Mia Maples) 등은 중국의 대표적인 쇼핑 사이트 위시에서 웨딩드레스 여러 벌을 주문해서 이를 입어보고 리뷰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너무 저렴한 제품은 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결혼식에서 입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주문한 한 네티즌은 레이스 캡소매에 풍성한 치맛단이 특징적인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실제로 웨딩드레스를 받아서 보니 상의는 몸이 전부 비치는 시스루 소재였으며 치마 부분 또한 풍성하기는커녕 빈약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같은 옷이 맞나 싶을 정도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