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점점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0년만 해도 남자 31.8세, 여자 28.9세였던 초혼 연령은 9년 뒤인 2019년 평균 33.4세, 30.6세로 높아졌는데요. 실제로 주변에도 결혼하지 않은 30대 중반이나 후반의 미혼 남녀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결혼 나이로 고민하는 한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계속 더 늦으면 결혼하기 힘들다는 말로 인해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34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주변에서 계속 결혼에 대한 말을 듣고 있습니다. 뚜렷한 직업이나 직장이 없거나 35살만 넘으면 결혼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었죠. 또한 지금은 직업이나 직장이 있어도 출산과 동시에 그만둬야 하는 직장이어도 결혼하기 힘들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여자 나이 35살만 넘으면 연애, 결혼할만한 대상은 거의 없고, 어릴 때 연애를 못 해본 사람이거나 안 해본 남성들 밖에 없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이런 현실을 믿기 힘들었습니다. 30대 후반에 만나 결혼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았고, 현실이 이 정도라고는 생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씨는 이런 주변인들의 말이 진짜인지, 그 기준이 30대 중반인 것인지, 30대 후반만 되어도 거의 포기하고 혼자 살 생각을 해야 하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저는 결혼 41살에 했는데요. 근데 진짜 30대 중반 넘어서 소개팅 나가면 이상한 사람들 많이 나왔어요. 20대, 30대 소개팅까지는 그런 사람 없었는데, 30대 후반쯤 가니 거의 이상한 사람들이었어요' '35세 되어도 직업 안정적이고 모아놓은 돈 1억 5천 이상이면 열심히 살아서 시기를 놓쳤구나라고 인식되어서 괜찮은 남자 만날 수 있어요' '결혼 정보업체에서는 여자 만 35세 이상부터는 따로 분류되어 재혼인 사람도 속한 그룹으로 가입된다네요' '35살에 결혼했는데 남편 다정하고 좋고 너무 잘 살고 있어요. 근데 번듯하진 않아도 직장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31살을 기점으로 나이 들 때마다 만날 수 있는 남자 폭이 대폭 줄어드는 건 맞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