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 남자친구를 만나다 헤어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며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젊으셔서 아직도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A씨는 솔직히 가볍게 만나려고 했는데 정이 들어버렸습니다. 남자친구는 인물이 좋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고 하는데요. 본인의 자차가 있고 조그마한 장사를 하는 A씨보다는 적게 벌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와 A씨의 경제관념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장사를 해서 그런지 만원 밑으로는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친해진 식당은 카드 결제를 안 하고 계좌 이체를 해준 적도 많이 있었죠. 그러나 남자친구는 단 돈 천원도 안 들고 다녔습니다. 이유는 월급을 받으면 카드값을 빼고 나머지 돈은 다 엄마가 관리해주기 때문이었죠.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어머니께 돈 관리를 맡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죠. 적금을 들고 있는지, 그 돈으로 뭘 하는지 알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A씨는 선물이나 먹는 것에는 돈을 내도 모텔비는 절대 안 낸다고 하는데요. A씨의 남자친구는 모텔비를 카드로 결제하면 엄마가 내역을 다 본다고 말하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에 계속 신경 쓰이는 일들이 늘어갔죠.
A씨의 남자친구는 '아~ 나도 카드 100만 원 이상 써보고 싶다'라는 말까지 했는데요.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그냥 대화부터 모든 것이 맞지 않는다'는 핑계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한 달째 계속 A씨에게 연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A씨는 사실대로 말해 쐐기를 박아야 할지 고민이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 큰 아들 딸 결제 내역을 본다고요? 돈 쓰기 싫다는 말 돌려 한 거 아닐까요?' '그냥 다 차단하고 무시하세요. 이유 알려줘서 뭐 할 건데요? 오지랖입니다' '나이가 환갑이어도 자기가 꽂히면 초반에 돈 쓰는 게 남자예요' '잘 헤어지셨습니다' '카드 내역도 본다니 소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