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막달에 연락 두절된 남자친구, 미혼모 되게 생겼습니다

지금 상황이 너무나 막막하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1살 여성 사연자 A씨는 작년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3~4월쯤 출산 예정이라고 하네요. A씨는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남자친구와 덜컥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는 임신 초중기 때 까지는 함께 살았지만 얼마 전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본가로 내려갔고, 임신 막달이 된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그러다 보니 낙태를 할 시기도 지나서 여기까지 와버렸죠.

A씨는 어릴 때 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에 집에 있을 수 없어 나라에서 운영하는 센터에서 지냈습니다. A씨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으다 성인이 되었을 때 혼자 자취를 하게 되었죠. 이에 부모님과는 연락도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남동생만 예뻐하고, A씨에게는 관심도 두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는 것도 많이 무서웠습니다.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한다 해도 도움을 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A씨는 임신 후 집에만 있다 보니 모아둔 돈도 거의 떨어진 상태라고 하는데요.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출산 비용도 그렇고, 출산한 이후에도 자신이 아이를 키울지, 입양을 보낼지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죠. A씨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하다고 하는데요. 네티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결정을 하든지 막달되서 자취를 감추는 건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너무 화나네요' '이 세상이 혼자서는 키우기 힘든 게 현실이라 마음 아프더라도 입양 생각해보시고 새 삶을 사시는 게 어떨지 조심스레 권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지역 미혼모 시설 알아보고 들어가세요. 개월 수가 있으면 입소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아이 낳은 후 일주일 간은 아이랑 있다가 입양을 희망하면 위탁 가정으로 보내져요. 입양 보내진 아이는 다신 볼 수 없으니 그 점은 잘 생각하세요. 직접 키우실 경우 시설에서 키우시다가 모자원 같은 곳으로 가서 아이와 함께 생활하며 국가 지원받으세요' '무료 변호사 도움받아 아이 아빠에게 양육비 소송해보세요' 등의 조언을 건네고 있습니다. 

임신 막달에 연락 두절된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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