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혼이 대세이고 결혼율, 출산율이 현저히 낮다는 뉴스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의문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0년생 32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낮은 출산율과 대세가 된 비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이를 실감할 수 없다고 합니다. A씨는 현재 대표적인 여초직업인 교사라고 하는데요. 나름 안정적이라는 공무원이라고 스런지 직장 동료들 중 20대 후반 이후로는 다 결혼했거나 조만간 결혼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도 코로나였지만 결혼식을 많이 올렸죠.
이에 A씨가 30살인 2019년을 기점으로 친구들은 대부분 결혼 준비를 하거나 결혼을 하더니 이제 주변에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한 사람은 자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A씨는 여중, 여고, 그리고 여자가 많은 대학교를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대학 동기들, 친구들의 SNS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면 브라이덜 샤워니, 웨딩 촬영, 신혼 생활 등을 많이 볼 수 있었죠. 특히 집이 여유롭거나 직장이 안정된 친구들은 거의 다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A씨도 사실 작년까지는 결혼을 하지 않아도 월급과 연금으로 혼자서 재미있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애보다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이 좋았고, 방학 때는 해외여행을 다니느라 외로울 틈이 없었죠. 그러나 작년 한 해 모든 취미 생활이 끊기니 외롭고 슬픈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92년생인데 주변에 딩크는 있어도 비혼은 거의 없어요. 비혼이던 애들도 진짜 좋은 사람 만나니 딩크로 돌아섰네요' '공직사회 집단 특징 아닐까요? 제 지인들도 여공무원들은 다 결혼했고, 육아휴직 낼 수 있는 회사에 다니면 결혼했어요' '배우자 잘못 만날 바에는 비혼이 낫지만 비혼보다 배우자 잘 만나는 게 더 낫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A씨는 매일 연락하는 친한 친구들 다섯 명이 있는 카톡방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중 세 명은 기혼이고, 한 명은 올 가을에 결혼 예정이라 자신만 겉도는 것 같고 요즘따라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A씨는 요즘 진짜 비혼이 대세인 것이 맞는지, 자신의 주변에만 결혼한 사람들이 많은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