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가정에서 자란 나, 당당하게 결혼할 수 있을까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가하며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7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중학교 1학년이 될 무렵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했습니다. A씨는 아빠와 살게 되었고, 이혼을 기점으로 엄마와의 연락도 끊기게 되었죠. A씨는 현재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남자친구도 있다고 하는데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고민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매일 같이 붙어 다니시고 정말 사이가 좋으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이 뭔가 스스로와 비교되며 '내가 과연 결혼 허락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죠. 내가 과연 남자친구의 부모라면 이혼 가정에 장가를 보낼까라는 생각도 들었죠.

A씨는 부모님께서 이혼할 당시, 이혼을 그렇게 좋은 시선으로 보는 사회는 아니었기에, 친구들에게도 만나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이혼가정이라는 점을 직접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 점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결점이라는 생각도 들었죠. 그리고 그 결점을 가리려고 노력했고, 좋은 회사에 취직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는 혹시 자신과 같은 상황인데 결혼한 사람들이 있을지, 있다면 상대방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셨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도 남자친구랑 안 맞으면 헤어지듯 부모님도 그때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하신 거예요. 요즘 세상에 이혼 절대 흠 아니에요. 이혼 가정이 흠이라 결혼 반대하면 그 집안이 그 정도 까지인거지 그 어떤 것 하나도 A씨 잘못 아닙니다' '아내의 부모님이 이혼 가정이라 우리 부모님이 결혼 반대하셨는데 결국 받아주시고 지금은 잘 살고 있음' '지레 겁먹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혼가정에서 자란 것이 스스로 떳떳하지 않은 A씨.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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