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의 관계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주변 사람들의 말로 인해 고민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20살 때 30살이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10살 차이가 나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A씨는 24살이네요. 지금까지 예쁘게 연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씨는 처음 남자친구를 만날 때 주변에서 많이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이렇게 오래 연애를 하게 될 줄은 물랐죠.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지만 남자친구와는 지금까지 나이 차이에 관한 건 하나도 모르겠고, 그냥 의지하고 싶을 때 의지할 수 있고, 아이 같을 때는 마냥 아이 같은 '귀여운 어른스러움'에 반했죠.
A씨의 남자친구는 한 번도 화낸 적도, 싸운 적도 없고, 정말 이런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말 자신의 말에는 뭐든 들어줬으며, 4년 내내 한결같은 모습으로 A씨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문제는 결혼이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나이가 있기에 결혼을 곧 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었습니다. 연애할 때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았지만 막상 결혼을 생각하니 A씨는 '내가 너무 한 사람만 만나보고 결혼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A씨의 주변 사람들 또한 여러 사람 만나보라는 말을 했는데요. 이에 A씨는 조금 흔들렸습니다.
물론 A씨 커플의 양가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A씨의 가족들도, 남자친구의 가족들도 반대는 없었죠. 나이 차이가 있어 경제적으로 문제가 될 것도 없었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을 만나보지 않고 결혼을 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A씨는 못해도 2년 안에는 결혼해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고민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할 만한 사람들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에요. 이 사람 저 사람 만나야 한다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남자친구가 잘해준다면 그냥 그런 말은 무시하세요' 'A씨가 결혼하면 본인의 20대 시절은 없이 바로 남자친구와 같은 30대 중반의 삶에 맞춰 살아야 해요. 지금은 남자친구가 맞춰주겠지만 결혼은 현실이에요. 결국 30대 중반 아저씨의 모습을 보게 될 거고 A씨는 싫어도 맞춰줘야 해요' '지금보다 훨씬 늙어서 체력이 안 받쳐줘도 너무 좋다. 퇴직도 빨리 해서 내가 변변치 않은 알바나 해서 먹여 살려도 난 너무 행복할거다 하면 결혼하세요. 여기저기 아파오면 건강 관리나 간병 또한 A씨의 몫입니다' '나이 차이를 떠나서 연애경험이 거의 없음 나중에 늦바람 불 텐데.. 고민하는 순간 나중에 후회 100% 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