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다음 날 다른 여자와 잔 남자친구에게 온 문자 내용 논란

평소 남자친구와 자주 다퉜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누구보다 행복했고 케미가 잘 맞았던 여성 사연자 A씨. A씨는 남자친구와 자주 싸우던 중 이제는 정리하자며 앞날의 행복을 빌어주며 합의하에 헤어졌습니다. A씨 커플은 헤어지며 둘 다 많이 울었고, A씨는 집에 와서도 많이 울었습니다. A씨는 너무 모질고 냉정하게 말한 것 같기도 하고, 남자친구 집에 있던 자신의 물건을 챙겨 올 겸 이별 다음 날 남자친구의 집으로 가서 도어락 비번을 열고 들어갔죠.

A씨의 눈앞에는 믿지 못할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현관에는 여자 신발이 있었고, 놀란 눈으로 안방에서 나온 남자친구는 거의 알몸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와 눈이 마주쳤고, 이후 A씨의 남자친구는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재빨리 닫고는 문을 안 열어줬고, 실랑이 끝에 결국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씨가 자던 침대에는 A씨가 자주 입었던 박스티를 입고 있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A씨는 헤어지기 몇 주 전부터 남자친구와 자주 연락을 하고 전화도 여러 번 했던 여성이었는데요. A씨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전 계속 그 여성이 신경 쓰였고, 그 여성의 이야기만 나오면 예미해졌기에 남자친구와 자주 싸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항상 남자친구는 사적인 연락은 전혀 아니라고 말했고, A씨는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침대에 이 여성이 있었던 것이죠.

A씨는 손발이 덜덜 떨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화를 내다가도 더 화를 내지 못했습니다. 순간 A씨의 남자친구는 A씨에게 '우리 끝났잖아'라고 말했는데요. A씨는 더 할 말이 없고 눈물만 나왔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A씨는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은 건 전혀 아닌데 1년 반 동안 A씨를 만나면서 A씨에게 보여준 진심과 행동과 침대 속에서 뒤엉켜있었을 그 둘이 너무 교차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A씨는 현재 인스타 가계정을 만들어서 그 여자와 남자친구의 염탐을 하면서 울다 멍하다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지난 며칠 후 A씨는 남자친구에게 장문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의 내용은 대충 미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서 정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절대 A씨를 만날 때는 다른 짓 하지 않았고, 그날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 술을 먹고 한 실수가 A씨에게 큰 상처인 것 같아 걱정이 크고 너무나 후회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만약 나중에 만난다면 다시 고백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자신이 이제는 A씨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죄같이 느껴지고 힘들어할 A씨의 모습에 찾아가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텅 빈 집에서 A씨의 모습이 안 잊혀서 혼자 울다 자기를 반복하면서 이제와 후회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이 쓰레기 됐다는 게 용납이 안되니 안절부절못한 감정 해소하고 싶어서 연락한 것임' '들키지만 않았으면 저 여자랑 마음 편히 계속 잤을 텐데 들키니까 아차 싶었겠죠. 이건 다시 만나도 저 여자랑 잤던 장면 평생 못 잊고 계속 떠올라요.' '그 여자한테 문자 내용 보내주고 차단하세요' '정말 헤어지고 잤다고 생각하는 거야? 순진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헤어진 다음 날 다른 여자와 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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