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남편을 짝사랑했다며 남편 번호까지 받아 간 친구

남편과 결혼해 아이 둘을 키우며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 그러나 A씨는 친구의 등장으로 인생에 먹구름이 끼는 기분이었습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A씨와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A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찍 취직을 했고, 친구는 대학교에 입학해 같은 과였던 A씨 남편을 만났죠. 이후 친구는 현재의 남편과 A씨를 서로 소개시켜줬고, A씨는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며 A씨는 남편의 집안과 트러블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우울해서 잠수를 타게 되었고, 이 당시 친구도 A씨와 연락을 끊고 번호도 바꿨습니다. 이에 친구와 A씨는 오랜 시간 연락이 두절되었고, 얼마 전 다른 친구를 통해 연락을 하게 되었으며, 이후 서로 서운했던 것을 잘 풀고 다시 잘 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A씨 부부와 친구가 함께 했던 술자리 이후 A씨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A씨 남편의 어깨를 툭툭 치며 오랜만이라고 했고, 남편에게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자 남편이 웃으며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것이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A씨는 이건 아닌 것 같아 '나한테 연락해서 만나면 되지'라며 좋은 얼굴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친구는 비웃는 얼굴로 '왜? 친구끼리 연락도 못해? 내가 너보다 얘 빨리 알았어. 아우 나까지 유치해지네'라며 A씨를 유치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남편은 친구를 따로 만나는 것 같았습니다. 친구도 A씨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는데요. 친구는 '내가 걔 짝사랑했지만 누나들이 많아서 결혼까지 하긴 싫었지'라는 말이었습니다. A씨는 통화 중에 기분이 나빠져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화냈더니 친구는 또 약 올리듯 '너무 예민하다. 옛날인데 그럴 수도 있지. 너 무서워서 빼고 만나야겠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친구에게 단호히 내 남편을 만나지 말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친구는 '세상에'라고 말하더니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이런 상황을 남편에게 다 설명해야 할지, 자신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명하는 순간 남편이랑 친구 바람난다. 전화번호까지 웃으면서 준 남편인데 그 여자를 멀리할까?' '남편한테 그 친구 번호 차단하라고 말하세요' '남편도 알던데? 그런데 너 별로 마음에 안 들었때. 다 옛날 일인데 무슨 상관이야. 너같이 쿨한 애가 지질하게 지금 와서 유부남한테 작업 걸 사람도 아니고라며 한방 먹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편을 짝사랑했다는 친구.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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