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 남자친구와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저 A씨는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남사친이나 여사친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러나 A씨는 이과에 대학교도 공대를 나왔기에 남사친이 많이 있었죠. A씨와 남자친구는 이 문제로 연애 때도 몇 번 다퉜다고 하는데요. A씨는 남자친구를 이해시킬 자신도 없고, 자신도 싸우는 것에 지쳐 그냥 남사친과의 관계를 다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결혼식에도 남사친을 초대하지 않았죠.
남자친구 또한 여사친이 하나도 없습니다. 헤어진 후에도 굉장히 깔끔하게 다 정리하는 스타일이었죠. 그리고 결혼을 하면 당연히 남사친이나 여사친은 없어야 하며,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친한 동생, 친한 언니와 약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전 남자친구를 만날 때 친해진 다른 친구들의 여자친구였죠. 남자친구는 A씨에게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고, A씨는 솔직히 답변했습니다. 물론 친한 동생과 언니도 지금은 다 헤어졌다고 하는데요. 이후에도 성격도 나이도 비슷했기에 따로 만나서 자주 놀았던 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이것마저 매우 기분 나빠했습니다. 이에 A씨는 다 헤어졌고,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그냥 친한 언니 동생들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남자친구는 더 이상 말을 안 하더니 며칠 동안 A씨를 투명인간 취급했습니다.
A씨는 현재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에 퇴근 시간에 맞춰 맛있는 것도 만들어놓고 나름 좋게 넘어가려고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남자친구의 무시였습니다. 이에 A씨 또한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A씨는 자신이 남사친을 만난다는 것도 아니고, 전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겠다는 것도 아닌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 건지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럴 때마다 너무 구속받는 것 같고 숨 막히고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한테 친구관계도 허락 받아야 하나요?' '그냥 사회생활하다 건너 건너 알게 된 사람들인데 성격이 맞아 친해졌고 지금까지 본다고 말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너무 솔직한 것도 어쩔 때는 독입니다' '남자친구가 질투심 많아 보이네요' '이게 기분 나쁠 일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녀 불문하고 전 남친과 관련된 인연 모조리 끊으라는 남자친구. 이게 맞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