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주식의 해였다면 2021년은 암호화폐의 해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등하며 올해 1분기 많은 2030 세대가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었죠. 혹자는 암호화폐가 가치 없는 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암호화폐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미래 자산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여성은 남자친구가 암호화폐로 인해 대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에 길게 만난 사이이지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볼 정도로 고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6년 동안 사귄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에게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단기 카드대출로 천만 원, 장기 카드대출로 700만 원 정도를 빌려 쓰고 있는 것이었죠. A씨는 이 대출이 왜 있는 것인지 남자친구에게 물었는데요. 남자친구의 답변은 바로 '코인'이었습니다.
사실 A씨의 남자친구는 예전에도 빚을 내서 주식과 스포츠토토 등을 하다가 돈을 모조리 날린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남자친구는 주식과 스포츠토토를 안 하고 빚을 다 갚고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었죠.
A씨는 남자친구와 평소에 너무 잘 맞고 이들의 사이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A씨는 결혼을 하려고 하니 남자친구가 도박성 투자를 하는 것, 그리고 자극적인 것에 쉽게 흔들리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바뀔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친구 빚이 저거밖에 없을까?' '도박은 죽었다 깨어나도 절대 못 고쳐요. 조만간 집도 날리고 빚더미에 앉게 될 거예요. 6년이라는 세월과 시간은 연민도 두지 말고 헤어지세요' '서른 넘은 나이에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헛된 벼락부자 꿈꾸는 남자는 감정 기복 심해지고 도박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남편이 주식 빚으로 1 억내서 이혼합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주식 빚은 도박이라고 유책사유라고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