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주선하는 맞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혼남녀의 대답은?

내가 평생 함께 살아갈 나의 결혼 상대. 여러분은 어떤 경로로 결혼 상대를 만나시나요? 많은 사람들은 연인 관계에서 확신을 얻어 결혼을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의 소개로 결혼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과연 부모님께서 주선한 만남은 어떨까요? 만약 여러분의 부모님께서 만남을 주선한다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나가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미혼 남성 201명, 미혼 여성 2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답변이 나왔을까요?

먼저,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부모님이 주선한 이성과 만난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위는 부모님과 내가 원하는 배우자상이 같아서 (17.7%)입니다. 오랜 기간 결혼과 배우자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경우 부모님과 배우자상이 일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부모님의 안목을 믿고 부모님이 주선한 만남을 신뢰하는 것이죠. 

2위는 바로 배우자를 선택할 여유, 기회가 없기 때문에 (26.2%)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현대의 미혼 남녀는 매우 바쁜 삶을 살고 있는데요. 이에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기에 이런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1위 답변은 무엇일까요? 바로 결혼은 부모님의 결정도 중요하기 때문(32.7%)이라는 답변입니다. 

반대로 부모님이 주선한 이성과 만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 일지에 대한 결과도 나왔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에서 부모님이 주선한 만남을 꺼리는 걸까요? 3위는 부모님의 간섭이 심할 것 같아서(14%)라는 답변이었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만남을 주선하게 되면 만남 이후의 과정 등을 궁금해하실 것이 뻔하죠. 2위는 마마보이, 마마걸이라는 인식 때문에(24%)라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이어 1위는 내 인연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 (37.4%)때문이라는 답변이 나왔네요. 

물론 인생의 연륜이 있으신 부모님께서 자녀를 위해 좋은 짝을 찾아줄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결혼은 부모님이 하시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하는 것이기에 부모님께서 주선한 것이라도 주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