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결혼 전 궁합을 봅니다. 궁합은 신랑 신부의 사주를 오행에 맞추어 상생과 생극을 보아 길흉을 점치는 방법인데요. 사실 당사자가 아무리 사랑하고 사이가 좋다고 해도 궁합이 항상 잘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과연 여러분이 사랑하는 연인과 궁합이 좋지 않다면 어떤 마음이 들 것 같나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참고로 이 설문조사는 미혼남성 202명과 미혼여성 210명 총 412명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요.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결혼 전 예비 배우자와 궁합을 보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여성 응답자의 51%, 남성 응답자의 43.1%는 결혼 전 예비 배우자와 무조건 궁합을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결혼 상대자와 궁합이 좋지 않게 나왔을 때 어떤 반응을 할까요?
4위 헤어진다 (1.7%)
응답자의 1.7%는 안 맞는 상대임을 인정하고 헤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사주와 궁합을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일 것 같습니다.
3위 연애는 OK, 결혼은 글쎄.. (23.8%)
3위 답변은 바로 연애는 계속하겠지만 결혼은 다시 생각해본다는 것이었습니다. 응답자의 23.8%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사실 이런 마음 조차 관계의 결과는 그리 좋게 이어지지 않는데요. 결국은 헤어지거나 결혼을 하더라도 찜찜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 있죠.
2위 엉터리 아냐?? (24.8%)
응답자의 24.8%는 엉터리 결과가 나온 것이라 합리화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실 사주 궁합이란 과학적인 신빙성은 없는데요. 이에 나쁜 궁합 결과가 나오면 이를 핑계 대며 합리화하는 것이죠.
1위 어차피 재미삼아 본거야 (32.2%)
궁합이 안 좋을 때 나오는 반응 1위는 바로 '어차피 재미 삼아 본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궁합이 안 좋지만 잘 사는 부부들도 많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가 많이 있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죠.
한편 결혼 상대와 궁합이 나쁘게 나와도 결혼을 감행하겠냐는 물음에는 여성 응답자의 72.4%, 남성 응답자의 49.5%는 '결혼할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