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과거. 어디까지 알고 싶으신가요? 연인의 과거는 알고 싶지만 알아서는 안될 것 같은 판도라의 상자 같은 것이죠. 결혼정보업체 듀오의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미혼 남녀(56%)는 연인의 과거 연애사 이야기가 연인 사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하며 이런 인식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특히 부정적인 과거라면 더욱 알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요. 과연 미혼남녀는 연인의 어떤 과거를 가장 꺼려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 또한 듀오의 설문조사에 잘 나와있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설문조사는 지난달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미혼남성 150명, 미혼여성 150명 총 3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5위 동거 경험 (9.7%)
미혼남녀가 가장 꺼려하는 연인의 과거사 5위는 바로 동거 경험이었습니다. 외국에서는 동거 경험이 매우 흔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쉬쉬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는 바로 동거는 사실혼과 같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또한 동거를 하면 무책임해 보이고 심지어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동거 경험을 좋게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4위 다른 이성과 의도적인 만남을 가진 경험 (12.7%)
12%의 응답자는 굳이 양다리가 아니더라도 연인을 두고 다른 이성과 의도적으로 만남을 가진 경험도 꺼려진다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의도적'이라는 것은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잠자리를 가지기 위해서, 혹은 더 깊은 사이로 발전하기 위해 만난 경우가 있겠죠.
3위 양다리 경험 (13%)
내 연인이 양다리 경험이 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심지어 나를 무척이나 사랑해주는 연인이 전 연인과의 양다리로 나를 만났다고 해도 이는 매우 꺼려지는 일일 것 같습니다. 한 번 양다리를 걸친 사람은 또 양다리를 걸칠 확률이 높다는 생각에 이런 과거가 꺼려지는 것이 아닐까요?
2위 유흥업소 방문 경험 (17.7%)
유흥업소 방문 경험이 2위에 올랐습니다. 나를 만나기 전 솔로이던 시절에 유흥업소를 간 것이라도 꺼려지는 것은 사실인데요.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한 번 유흥업소를 방문하면 또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1위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