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말. 바로 '사랑해'입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라 진부한 말 같지만 진심을 담은 말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말 한마디로 인해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와 사귄 지 2주 정도 지났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 10년 정도 알고 지냈다고 하는데요. 그냥 친구 사이로 연락할 때와는 다르게 사귄 이후에는 여자친구의 연락이 뜸했습니다.
이에 A씨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넌 나 지금 얼마나 사랑해?'라고 물었죠. 이에 여자친구는 조금 고민하다가 '난 너 되게 좋아하고 있는데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남에게 사랑을 잘 안 주는 성격이고 우리 사귄 지 2주밖에 안됐다며 말 끝을 흐렸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평소 자기 전이나 연락 끊기 전 '사랑해'라는 말을 한마디씩 해줬으나 이후에는 그냥 '잘 자'라는 말에 하트를 붙이며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이런 여자친구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자친구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빈말처럼 들리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사랑한다는 표현을 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A씨는 이런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사랑해라는 말을 원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물도 안해주고 좋은 말도 안 해주면서 사귀기 시작했으니 사랑하라고 말하라고 하면 누가 할까요' 'A씨가 먼저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다 보면 여자친구도 생각하는 게 달라질 수 있어요' '여자는 모든 걸 믿고 맡길 확신이 생길 때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편이고, 남자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할 때 초기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편.. 기다려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