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미혼자'가 아닌 결혼 자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비혼주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 여성이 있었는데요. 과연 이 여성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을까요?
30대 중반 여성 사연자 A씨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3년 전 운동 강사의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A씨의 친구들은 벌써 결혼 후 아이들을 낳고 기르는 재미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에 결혼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는 사업으로 인해 많이 바쁘고 이제 일 년 넘게 사귀었는데 결혼도 당장은 힘들 것 같았습니다. 가장 문제점은 A씨도 자신이 결혼을 진심으로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결혼을 한다는 것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인데 과연 자신이 잘할 수 있을지 고민됐던 것이죠.
A씨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는 결혼 후 느끼는 안정감을 갖고 싶어서인 것 같다고 하는데요. 과연 비혼주의자들은 비혼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지, 비혼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네티즌들에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하는 거랑 안정감 느끼는 거랑 뭔 상관이에요? 결혼해서 엄마, 아내, 며느리 도리에 사지 묶여 꼼짝 못 하는 걸 안정감이라고 표현하는 건가?' '결혼해서 인생 망친 여자는 있어도 결혼 안 해서 인생 망친 여자는 없어요' '결혼이라는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결혼이 목적이 되어버리면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본질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비혼도 능력 있어야 해요. 결혼할 여자들 중 대충 사는 여자는 많이 봤어도 비혼할 여자 중 대충 사는 여자는 본 적 없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