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빌려서 운전연습하겠다는 여친과 싸웠습니다

차로 인해 여자친구와 갈등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남성 사연자 A씨는 대학생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A씨와 여자친구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있고, 대학도 다른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A씨에게는 차가 한 대 있는데요. 이 차는 A씨의 부모님께서 A씨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고 사주신 차였습니다. 이 차는 여자친구가 아니더라도 친구들 조차 태워준 적이 없었고, 오로지 등하교 시, 혼자 볼일을 볼 때만 탔고, 부모님과 A씨 세 명만 탄 차라고 하네요.

그러나 A씨의 여자친구는 사귀기 전부터 A씨의 차로 만나거나 A씨의 차로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주길 원했고, A씨는 한 번도 들어준 적은 없었습니다. 몇 번 거절한 후부터는 여자친구도 부탁하지 않았죠. A씨가 여자친구와 사귄 후 연애 초반 데이트할 때 드라이브를 할 겸 몇 번 차를 타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이후 여자친구는 학교에 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데려다 주기를 원했습니다. A씨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었지만 사귀는 사이에 그런걸 따지고 싶지 않아 그냥 넘어갔죠.

그러던 중 A씨의 여자친구는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황당하게도 당연히 A씨의 차로 운전 연습을 하고 싶어 했죠. 그리고는 '나 그 차로 연습할래'라며 통보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이건 아니다 싶어 거절했고, 이 문제로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다 싸우게 되었죠. A씨의 여자친구는 사귀는 사이에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입장이었는데요. A씨도 면허를 따 보았으니 빨리 운전하고 싶은 마음을 알지 않냐며, 그거 하나 못해주는 것이 서운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이에 그런 거 다 따지는 걸 보니 난 너에게 딱 그 정도인가 보다며 서운함을 토로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차로 데이트를 하고, 몇 번 여자친구를 약속 장소에 데려다준 것 등이 떠오르며 계속 기름값부터 따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의 말대로 자신이 너무 따지고 드는 건지 아니면 따지는 것이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남자친구라도 연습을 다른 사람 차로 한다는 게 이해 안 되네요. 저는 부모님 차로도 운전 연습 못했어요. 내가 책임질 수 없으니까요' '사고 나면 그 처리는 A씨가 다 해야 하고, 수리비도 깨지고 보험료 할증까지.. 어디 외제차라도 박으면 진짜 큰일이에요' '여자친구가 철없어 보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를 빌려달라는 여자친구. 그리고 이를 거절한 남자친구. 진짜 여자친구는 딱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걸까요? 아니면 무리한 요구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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