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6년 동안 알콩달콩 예쁜 사랑을 해온 남성 사연자 A씨. A씨는 지금 여자친구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을 정도로 여자친구와 잘 맞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하려니 망설여졌는데요. 과연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29살 남성 사연자 A씨는 여자친구와 같은 학교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A씨와 여자친구는 연인 사이가 되기 전 썸을 탔고, 도중 A씨는 군대에 입대하게 되었죠. 입대 후에는 가끔 페이스북 메신저 같은 걸로만 연락을 했습니다. A씨가 군대를 제대한 후 동아리 활동 중 결국 여자친구와 사귀게 되었고, 현재 6년째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이것이 첫 연애였으며, 여자친구는 A씨가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세 번 정도의 연애 경험이 있었습니다.
현재 A씨는 여자친구에게 결혼 압박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A씨 주위 지인들은 '이대로 결혼하면 아쉽지 않겠냐?'는 반응을 보였죠. A씨의 동성 친구들은 물론 여사친, 직장 선배 등 모두 한 명만 사귀어보고 결혼하는 것에 대해 괜찮겠냐고 물어온 것이죠. 이런 말을 계속해서 들은 A씨는 없던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더 두려운 것은 A씨가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져도 이 여자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도 여러 사람을 만나보며 이런 연애 방식, 저런 연애 방식 등을 경험하고 싶지만 '이 여자친구보다 나랑 맞는 여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죠. 솔직한 마음으로는 다른 여자와 만나다가 마지막에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야 했는데 운명의 사람을 너무 빨리 만난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마음이 드는 건 나쁜 건 알지만 단 한 명 정도만 더 만나봤어도 이런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자신의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첫 연애에도 나랑 정말 안맞구나 싶어서 헤어진 적 있어요. 첫 연애에도 나랑 잘 맞는다고 느껴지면 정말 잘 맞는 거예요. 오히려 처음부터 결혼할 인연을 만난 A씨가 부럽네요' '나중에 괜히 땅 치고 후회하지 마시고 운명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놓치지 마세요' '솔직히 저런 생각 들 수도 있다고 생각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