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회원 누드 바디프로필까지 동행하는 트레이너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 그러나 남자친구의 직업으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조금 이른 결혼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가 할머니 손에 컸으며, 할머니가 하나뿐인 손자 결혼하는 것을 보고 죽는 것이 소원이시라는 말에 부랴부랴 결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A씨도 어렸을 때부터 결혼을 빨리 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A씨는 결혼을 목적으로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다 드렸고, 헬스 트레이너인 남자친구의 직장 근처이자 A씨의 회사와 지하철로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곳에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도 조금 풀리는 것 같아 남자친구가 일하는 헬스장에 회원으로 등록하게 되었죠.

A씨는 평소에도 남자친구가 PT 회원들과 연락하는 것이 매우 신경 쓰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영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답했기에 A씨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헬스장에 가서 보니 탱크탑만 입고 PT를 받는 여성 회원들도 있었고, 다들 딱 붙는 레깅스에 상체는 가슴만 가린 사람들도 천지였죠. A씨는 남자친구가 일하는 것을 보는데 PT라는 것이 신체적 접촉 없이는 불가능하다 보니 솔직히 질투도 났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남자친구의 회원이 누드 바디 프로필을 찍었습니다. 바디 프로필을 찍을 때 트레이너가 동행 하는 줄은 알았지만 누드 바디 프로필을 찍는데도 동행하는지는 몰랐죠. 물론 A씨는 자신의 열등감 같았지만 그 회원은 스무 살이고 몸매도 좋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남자인데 그 여자 회원의 벗은 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하니 자신은 당당하고 일일 뿐이라는 답이었는데요. 자신이 꺼림칙한 것이 있었으면 A씨에게 헬스장으로 오라고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헬스 트레이너 수명이 짧은 걸 알기에 35살이 되면 트레이너를 하지 않고 헬스장을 차려 관리만 할 것이라고 답했죠.

A씨는 남자친구가 싫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후로 남자친구 근처에 있는 모든 여자들이 신경 쓰였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와 1년 동안 사귀며 서로 바람을 피운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니 문란한 트레이너가 있기는 해도 A씨의 남자친구는 해당 안될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그래도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지는 않을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반면 A씨는 운동이라고 해봤자 러닝머신이고, 자신은 예쁘지도 않고 연하도 아니기에 더욱 열등감이 생겼죠.

A씨 커플은 곧 웨딩플래너에게 상담받으러 가기로 했고, 집도 월세지만 계약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열등감 가득한 마음으로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될지 고민이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객 관리 차원이라지만 이성들과 밤낮 가리지 않고 톡 주고 받아야 하고, 레슨 중엔 신체 접촉... 트레이너 사귀면 힘들 것 같긴 해요' '헬스트레이너라는 직업 자체가 미래가 안정적이지 않잖아요. 그리고 남에게 몸을 꾸준히 보여주고 어필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식단 관리 필수라서 평범함 데이트 힘들어요.' '내가 A씨 언니라면 말린다..' '헬스 트레이너라서 여자가 많고 바람둥이는 아니에요. 다른 일을 했어도 바람피웠을 사람들은 다 피웁니다.' '직업 자체는 불안정하지만 실력 있으면 월 1,000만 원도 넘게 벌어가요. 이런 분들은 미래 계획도 잘 세우셔서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회원 누드 프로필 촬영까지 동행하는 헬스트레이너 남자친구.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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