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개 대가로 '명품백' 바라는 친구 부담스럽습니다.

결혼할 인연은 사실 보통의 인연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인연을 만들어준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죠. 그러나 얼마 전 이 감사한 마음을 물질적으로 원하는 친구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한 여성이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친구 B씨의 소개로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와 A씨 둘 다 B씨와 친구 사이고 굳이 따지자면 A씨의 남자친구가 B씨와 조금 더 친한 편입니다. 연애할 때도 가끔 셋이서 만나 술을 한 잔 마시곤 했는데요. 그럴 때마다 B씨는 '너희는 결혼하면 나한테 가방 사줘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에 A씨는 '나도 못 사는 가방을 니가 갖냐'라고 웃어넘겼습니다.

이후 A씨 커플은 결혼 날짜가 잡혔고, A씨는 친구 B씨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리고 소개비를 줬습니다. A씨는 상품권으로 하려다 현금 50만 원을 준비했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A씨가 매일 노래를 부르는 명품 브랜드의 향수도 선물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그러나 B씨는 이 50만 원이 마음에 안 드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친구에게 결혼 소개 명목으로 명품 가방을 받고 싶었는데 50 받았다며, 줄려면 각자 50씩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이죠. 잘 사는 집이 더하다고 쪼잔하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한편 A씨 커플은 굉장히 평범하다고 하는데요. 중소기업, 공기업 커플이고 결혼에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소위 '영끌 결혼'을 하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지인 중 소개비를 받은 사람이 없어 이 액수가 적은 금액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친구라면 행복만 빌어줄 것 같아요' '아니 무슨 소개로 돈을 저렇게 받으려고 들어? 너무 싫다' '소개해주고 팔자 고치려나 봄. 50만 원이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결혼정보회사도 아니고 친구 상대로 무슨 장사하냐..' '이혼할 때 돈 돌려줄 거냐고 물어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결혼 소개 대가로 얼마나 줘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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