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딩크잖아..맞벌이잖아..'라며 시댁 식구들 돕자는 남편

남편의 가족 사랑에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 후 아이가 없는 딩크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맞벌이로 살고 있으며, 집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상대적으로 다소 여유 있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말끝마다 '우린 아이 없잖아..' '우리는 집 있잖아..' '우린 맞벌이잖아..라며 시댁 식구들을 돕길 원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시동생 부부는 아이 둘과 함께 허름한 빌라에 월세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 둘이라 고생한다며 전세금을 빌려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시동생 가족은 네 식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브랜드 제품을 입고 쓴다고 합니다. 딸이 막 신는 슬리퍼마저 5만 원짜리였죠.

남편의 형은 외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형의 아들이 중학생일 때 컴퓨터를 사주자고도 말했죠. 이 아들이 대학교에 들어갈 때는 등록금이 없다며 등록금을 마련해주자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형은 도박을 하고 바람을 피우고 다녔죠.

A씨의 시누이 또한 A씨 부부에게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아 몇천만원만 빌려달라고 끈질기게 전화했는데요. 이에 남편은 도와주고 싶어했고, A씨 부부는 불화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A씨는 이로 인해 1년간 고민을 했는데요.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편하고 행복하고 여유롭게 살려고 딩크하는건데 저렇게 하면 딩크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차라리 내 아이 낳아서 투자하는 게 낫지' '아이 없는 단점도 감수하고 딩크로 사는 건데 다른 집 다 퍼주면 나중에 그 집에서 노후 책임져주나요? 어려울 때 그집 자식들이 도와줄 것 같나요? 절대 안 그래요' '저도 저런 사연으로 이혼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딩크라서, 맞벌이라서, 집 있어서 시가 식구들 도와주자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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