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소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는 여름 휴가철에는 마음이 저절로 들뜨곤 하는데요. 이에 '바캉스 로맨스'가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즉석에서 만남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그렇다면 과연 미혼남녀가 휴가지에서 즉석 만남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은 휴가가 끝난 후에도 로맨스를 이어갈 의향이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휴가지에서 즉석만남 해본 적 있나요?
과연 여러분은 휴가지에서 즉석만남을 해본 적이 있나요?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 중 절반 이상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단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남녀가 달랐습니다. 남성의 경우 70.5%가, 여성의 경우 48%가 휴가지에서 이성과 즉석 만남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네요.
2. 바캉스 로맨스하는 이유?
그렇다면 과연 휴가지에서 이성을 만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위 답변은 바로 하루쯤은 일탈을 즐겨도 괜찮을 것 같아서(남성 41.9%, 여성 18.1%)였습니다. 특히 이는 남성 답변 1위로 올랐네요. 이어 휴가지에는 매력적인 이성이 많아서(남 23.3% 여 20.2%)라는 답변이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떠날 때는 평소보다 옷차림 등에 신경을 많이 쓰고, 마음이 들떠있는 상태이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위 답변은 휴가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남 14% 여 25.5%)였습니다. 이는 여성 답변 1위로 올랐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7.8%, 여성 응답자의 1.1%는 휴가의 목적 자체가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답했네요. 또한 일행이 즉석 만남을 원해서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3. 휴가가 끝난 후에는?
과연 휴가가 끝난 후에도 이들은 로맨스를 이어갈 의향이 있을까요? 이에 대해 남성의 49.7%는 '그렇다'고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37.2%만이 휴가 후에도 로맨스를 이어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이는 그리 쉽지 않은 일입니다. 휴가지에서 만난 이성들은 보통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다른 경우가 많이 있고, 휴가지에서의 즐거운 추억 또한 휴가지에서 끝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가지가 잘 맞다면 로맨스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