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절대 하지 마세요'라는 실제 40대 비혼 주의자의 찐후기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미혼자'가 아닌 결혼 자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비혼주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결혼을 하는 것과 비혼주의자로 사는 것에는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요.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40대 비혼주의자가 '진짜 비혼주의 후기'를 남겨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그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40대 여성 사연자 A씨는 비혼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A씨는 '정말 비혼은 하시면 안 됩니다'라는 말로 말의 포문을 열고 있네요.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를 대고 있습니다. 먼저 30대와는 다르게 40대가 되면 친구들도 다들 결혼을 했고,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A씨의 나이대 사람들도 다들 자기 가족을 챙기기에 바빴죠. 친구들의 SNS에는 항상 아기 사진만 올라오고 이제는 친구들도 A씨와 대화할 거리가 없어 피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생에 목표 자체가 없어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남들은 아이들을 초등학교도 보내고 자녀로 인해 인생의 목표가 어느정도는 생기는 것 같은데 A씨는 그냥 물 흐르듯 사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실 대다수의 비혼주의자들이 말은 하지 않을 뿐 후회는 어느 정도 한다고 하는데요. 말만 비혼이지 사실 괜찮은 남자가 결혼을 하자고 했으면 결혼을 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각 외로 정말 결혼을 잘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솔직히 질투심도 느껴졌습니다.

A씨는 비혼을 하면 40대 이후부터는 정말 후회된다며 그래도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A씨는 비혼 아니라 운이 없어서 결혼 못한 것일 뿐. 진짜 비혼은 애초에 좋은 상대가 생기든 말든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혼자 사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들은 후회 안 함' '저는 내일모레 40인데 너무 좋아요. 공연 보는 거 좋아해서 연 1,000만 원 정도 공연비로 쓰고 좋아하는 뮤지션이 전국투어라도 하면 그 지역 투어도 하고 예쁜 숙소에서 맛있는 것도 먹어요. 애초에 친구 없고 외로우면 결혼을 하세요. 혼자 노는 게 재밌는 사람이면 친구가 결혼을 하건 말건 상관없어요' '집도 있고 고양이 키우면서 비혼 하니 너무 좋아요. 외로움을 안 타는 것도 비혼 만족에 한 몫하는 것 같네요' 등 모두가 A씨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 입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어릴 때부터 독신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 아니면 거의 다 비혼을 후회하는 건 사실' '기혼이고 비혼이고 나이들어 돈 없으면 인생 힘들어요' '결혼한 사람들이 다 후회한다, 결혼하지 마라 그러는데 예의상 그러는 거지 잘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절대 비혼하지 마세요'라는 40대 비혼 여성.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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