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메뉴로 인해 갈등이 생긴 한 부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A씨에게 중국집 배달 음식을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A씨도 마침 요리하기 귀찮았던 참이라 그러자고 했죠. 남편은 짜장면을 골랐고, A씨도 짜장면을 먹겠다고 했는데요. 남편은 둘 다 짜장면을 시키지 말고 A씨에게 짬뽕을 시켜서 나눠먹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얼마 전 짬뽕을 먹었기에 이 날 만큼은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남편에게 짬뽕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남편은 '난 짬뽕 국물이나 좀 먹지 면은 잘 안 먹짆아. 당신은 원래 짬뽕 좋아하니까 당신이 짬뽕 먹어'라고 답했습니다. 물론 A씨는 평소에 짬뽕을 좋아하지만 이날은 짜장면이 먹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남편에게 '짜장 두 개 시키든, 당신이 짬뽕을 시키든 해. 난 무조건 짜장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남편도 알겠다며 주문을 했죠.
이후 배달 음식이 도착했고,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가 왔는데요. A씨는 당연히 남편이 짬뽕을 먹는 줄 알았지만 남편은 자연스럽게 짜장면을 가져갔습니다. 이에 A씨는 '당신이 짬뽕 먹으려고 시킨 거 아니야?'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편은 '이미 시켰으니까 그냥 먹자. 짜장면 좀 나눠주면 되잖아'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 A씨는 갑자기 화가 났습니다. 몇 번이나 짜장면을 먹겠다고 말을 했는데 A씨의 의견은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A씨는 너무 화가 나서 짬뽕을 그대로 싱크대에 부어버렸습니다. 이 때문에 남편은 또 화를 냈습니다.
남편은 A씨에게 고집도 세고, 감정적이고, 예민하다고 말하며 이게 그렇게 화날 일이었냐며 먼저 사과하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이 먼저 자신을 화나게 한 것 같다며 누가 더 잘못한 일인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 내가 짜장면 먹겠다는데 왜 자기 맘대로 시키지? 짬뽕 버린 건 잘하셨어요' '남의 메뉴까지 간섭하면서 본인이 먹고 싶은 것까지 바꿔버리는 남편.. 식탐이 엄청나네요' '식탐 많은 거 인정하기 싫으니까 A씨 탓으로 몰아가네' '반반 나눠먹으면 되지 그걸 버리기까지..' '짜장면 둘에 짬뽕 하나 시키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