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갚는다께~' 적금이라도 깨서 돈 빌려달라는 신불자 남자친구, 빌려줘도 될까요?

계속해서 돈을 빌려달라는 남자친구의 요구에 지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8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3년 반 정도 연애 중입니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 남자친구는 타지에서 일을 하다 다시 동네로 왔는데요. 다른 일로 돈을 벌어보겠다고 했지만 돈을 벌기는 그리 쉽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A씨에게 핸드폰비, 자동차 할부, 보험비, 자취방 월세 등을 이유로 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적으면 20만 원, 많으면 60만 원까지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돈을 빌리는 것은 계속되었는데요. 남자친구는 한 달 뒤에 갚는다는 말을 하며 다섯 달 연속으로 계속 빌렸고 세 달 뒤에 돈을 갚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액수가 조금 컸습니다. 남자친구가 빌려달라고 한 돈은 140만 원 정도였던 것이죠. 남자친구는 핸드폰 요금이 세 달치 밀렸다고 하는데요. 현금이 없으니 소액결제를 했기에 이렇게 요금이 많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약 한 달 전에도 10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A씨가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자 A씨의 적금을 깨고 빌려달라고 요구했죠. 그리고 이번에도 적금을 깨서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며 꼭 갚겠다는 말도 했죠.

A씨도 이 부탁을 들어주기는 어려웠습니다. 28살이지만 적금으로 660만원 밖에 모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A씨는 20살에 첫 직장을 얻고 돈을 모으자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어머니가 돈을 모아준다는 말에 4년 동안 어머니에게 월급을 100만 원씩 보냈지만 어머니는 이를 모두 생활비로 써버린 것이었습니다. 이에 이제라도 적금을 넣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생활비를 주고 모은 돈이 660만 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A씨는 28살에 660만 원을 모은 것은 너무 적다고 생각했고 돈을 더 모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적금을 넣어야 하는 돈도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적이 두 번 정도 있어서 적금을 못 넣은 적도 있었고, 지금 적금을 해약해서 남자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기는 더욱 싫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부모님게 부탁드려보라고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부모님도 돈이 없다고 말하며 표정도 안 좋고, 기분도 안 좋아 보였습니다. 남자친구는 내일이 되면 핸드폰이 정지된다며 꼭 갚을 테니 140만 원을 빌려달라고 애원하고 있는데요. 신용이 낮아서 대출도 안된다며 A 씨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차리세요. 나중에는 대출받아서라도 빌려달라고 할 인간이에요.' 'A씨는 용돈 아껴가며 빌려주는데 상대방은 돈도 없으면서 본인 쓸 거 다 쓰고 먹고 하면서 A씨에게 돈 빌려서 갚고 있는 거잖아요. 돈 안 빌려준다고 태도 변하는 남친이라면 그 사람이 왜 A씨를 만나고 있는 건지 생각해보세요' '부모님께도 돈 뜯기고, 남자한테도 뜯기고.. 정신 차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꼭 갚을게~'라며 계속해서 돈 빌려달라는 남자친구. A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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