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으로 고민 중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3세 남성 사연자 A씨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A씨는 240만 원 정도, 여자친구는 220만 원 정도를 실수령으로 받고 있는데요. 이에 비해 데이트 비용을 과도하게 쓰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A씨는 한 달에 데이트 비용으로만 100만 원을 지출하고 있는데요. 평일에는 보통 3~4만 원 대의 식사를 하고, 주말에는 1~2시쯤 만나서 3~4만 원 대의 식사, 영화나 방 탈출 3만 5천 원, 커피 두 잔에 디저트를 먹으면 2만 원, 저녁에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 3만 원, 다음날 나와서 식사를 하면 3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보통 일주일에 30만원 정도를 쓰는데 거의 80%는 A씨가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주말에 놀러를 가면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는 더 쓰게 되고, 선물을 사주면 20만 원 정도 더 지출했죠.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쓰면 한달에 간신히 80만 원 정도 저축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11개월째 사귀는데 이 비용이 많이 부담됐습니다. 이에 100일은 그냥 넘어갔고, 200일 때는 50만 원대 가방, 얼마 전 300일 때는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40만 원대 목걸이를 사줬습니다. A씨는 생일 때 45만 원 상당의 아이패드를 선물 받았죠.
A씨는 여자친구에게 데이트 비용이 부담된다고 말하면 어떨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는데요. 진짜 돈이 없으면 연애하면 안 되는 것 같다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물류센터 알바까지 하다니 짠하네요' '우리 커플은 300만 원, 270만 원 버는데 한 달에 30만 원 20만 원씩 모아서 데이트 통장 써요' '여자한테 잘해주는 것도 본인 능력 안에서 잘해야 해요. 그렇게 해오면 여자가 좋아할 것 같지만 시간 지나면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내 아들이 이렇게 산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울컥하네요' '만나는 횟수를 줄이던가 데이트 비용 부담된다고 말하세요. 연봉도 비슷하고 동갑인데 모른 체 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40만 원 버는데 데이트 비용으로 120만 원 나간다는 A씨. 과연 A씨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