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맞벌이 원하는 이유 2위 '커리어 유지' 과연 1위는?

통계청의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의 유배우자 가구의 46%가 맞벌이 가구라고 합니다. 맞벌이 가구이 비율은 점점 상승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2년 맞벌이 가구의 비율이 44%였던 것에 비하면 현재는 맞벌이 가구 비율이 2% 포인트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미혼남녀는 맞벌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대부분은 맞벌이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1%는 맞벌이가 필요하다, 24.2%는 별 생각 없다, 3.7%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는데요. 이 응답을 성별로 분류하면 남성의 74.2%, 여성의 70%가 맞벌이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맞벌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동 설문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4위 집 마련 및 대출금 상환을 위해 (9.2%)

응답자의 9.2%는 집 마련 및 대출금 상환을 위해 맞벌이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집값이 폭등하며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인데요. 이에 맞벌이를 해서라도 집을 마련하겠다는 사람들의 의지가 보이는 답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위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9.4%)

3위 답변은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였습니다. 응답자의 9.4%가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53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억은 있어야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체 응답자의 78.9%가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는 노후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에 맞벌이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겠다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2위 자아실현 및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25.8%)

응답자의 25.8%는 자아실현 및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맞벌이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사실 결혼을 한 후 이주 및 출산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자신의 커리어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1위 경제적인 여유 및 여가 생활을 위해 (54.9%)

1위 답변은 바로 경제적인 여유 및 여가 생활을 위해 맞벌이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명이 버는 것보다 두 명이 번다면 생활비에 다소 여유가 있고, 아이를 위해서도 지출을 더 할 수 있고, 여행도 자주 다닐 수 있으며,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 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단, 맞벌이를 하면 지출은 더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현재 미혼남녀의 바람대로 맞벌이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둘 중의 한 명 꼴인 51%가 돌봄 공백을 버틸 수 없어 휴업이나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69%의 응답자는 '연차 사용이 어렵다'라고 답했으며 84%의 응답자는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기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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