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전과 있는 남자친구, 결백하다는데 믿고 결혼해도 될까요?

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 A씨. 그러나 A씨는 마음속에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의 성추행 전과였습니다.

남자친구의 말로는 술자리 후 밤에 집에 가다가 용변이 급해 공원 화장실을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일을 다 보고 손을 씻으려고 나와서야 여자화장실인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세면대에는 여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남자친구를 발견하고 '카메라 꺼요!'라며 소리를 질렀죠. 남자친구는 무슨 말인가 싶어 들고 있던 폰을 보니 카메라 촬영 화면이 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A씨의 남자친구는 경찰서에 가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는 술냄새도 나고 카메라 촬영 화면도 떠 있었다는 진술도 있었기에 성추행죄로 처벌을 받을 위기였는데요. 이에 남자친구는 그제야 심각성을 깨닫고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한 후 변호사를 고용했습니다. 그러나 무죄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었고, 결정적으로 카메라 촬영 화면이 떠 있었던 것이 너무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는 형사처벌은 면했지만 벌금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남자친구는 쉬쉬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신이 상처 받은 과거를 기억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죠. A씨는 기분이 이상해 이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 싶었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이 결백하다며 이는 상처뿐인 과거라며 대화를 피하고 있습니다.

A씨는 아무리 벌금형이라도 성추행범이라는 것은 사실이 되는 것이기에 이런 상황에서 남자친구를 믿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청난 확률을 뚫고 우연히 그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도 저라면 믿을 자신 없어요' '나라면 변명보다는 경찰 조사 결과를 믿을 듯. 실낱같은 무고의 가능성에 내 인생을 걸진 않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추행 전과 있는 남자친구. 결백하다는데 믿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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