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찬반이 명확히 갈리는 말이기도 하죠. 그렇자면 2030 세대들은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숙박 어플 '여기어때'에서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예상대로 치열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과연 어떤 설문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남녀 사이에 '우정'은 가능할까?
과연 남녀가 친구로 지내는 것은 가능할까요? 이 질문에 남자는 전체 응답자의 55%가 '안된다'는 답변을 한 반면 여성은 무려 61%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실제로 여성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인 68.2%는 '현재 친하게 지내는 남사친이 있다'고 밝혔지만 남사친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느낀 적이 있다'는 답변은 절반에 그쳤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친한 이성을 두고 있는 비율이 54.4%로 친한 이성을 둔 여서 ㅇ응답자보다 14% 포인트 낮았지만 '이성으로의 감정을 느낀다'는 답변이 65.6%에 달해 위 결과를 뒷받침했습니다.
2. 내 여친의 남사친, 괜찮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들은 과연 내 연인의 이성친구를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요? 남성의 경우 1위 답변은 '안부 연락'까지 괜찮다고 답했습니다. 27.7%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24.7%는 단체 모임까지 괜찮다, 19%는 친구 사이는 괜찮다 순이었고, '나를 제외한 어떤 이성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2.9%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3. 내 남친의 여사친,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까?
여성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단체모임(26.7%)과 안부 연락(24.5%) 순으로 답변이 많았으며 20.8%는 연인 동반 만남까지 괜찮다, 16.5%는 친구 사이는 괜찮다는 답변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65.3%가 '연인의 친한 이성에 대해 SNS 등을 통해 찾아본 경험이 있다'라고 답해 연인의 이성친구에게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