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축 전세 나가서 30년 된 서울 빌라 몸테크 하자는 남편

주거 문제로 인해 남편과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 가족은 현재 경기도권의 한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33평 신축이고 동네도 깨끗해서 살기에 그저 그만이었죠. 그러나 남편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곳을 떠나 서울 내 빌라에 들어가 살자고 제안했죠. 

이에 A씨는 남편이 이사 가고 싶어 하는 빌라로 직접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 빌라에 직접 가보니 30년도 더 된 것 같고, 복도에 올라가는 입구부터 곰팡이 냄새가 났으며 집안도 3인 가족이 살기에는 턱없이 좁아 보였습니다.

남편은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은 내년에 또 전세가가 오를 것 같다고 하는데요. 이 경우 재테크도 못하게 되는 것이 너무 불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빌라가 곧 재개발되면 A씨 가족도 서울 집에서 살 수 있다며 A씨에게 희망을 줬습니다. 그러나 A씨는 빌라 재개발이 언제 될지도 모르고 10년 넘는 세월 동안 자신과 아이의 인생을 이런 빌라에서 보내는 것이 싫었습니다.

A씨의 남편은 어떻게든 서울 빌라로 이사 가는 것을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에 이 생각이 정말 맞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는 좀.. 재개발 안되면 어떡하나요?' '아파트도 재개발 힘든데 빌라..?' '인서울 원하는 거면 서울 와서 재개발될 때까지 몸으로 때우는 게 가장 싸게 먹히죠' '재개발 단계가 어느 정도까지 와 있는지, 입지가 어떤지 등을 파악하고 신중하게 접근하세요' '남편이 어려운 승부수를 띄운 건 맞지만 어이없는 제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동네는 재개발한다더니 지금 15년째 지지부진하고 있어요' '지금 사는 아파트 너무 올라서 결국 재계약 못하고 변두리로 밀려날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신축 전세 대신 서울 빌라에 들어가 재개발을 노리자는 남편.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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