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안 한 이성과 소개팅 가능?'에 대한 미혼남녀들의 현실 답변

지난해부터 코로나19가 유행하며 우리의 삶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에는 외부 활동이 자유로웠기에 이른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가능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며 이마저도 불가능하게 되었죠.

현재 점차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고 있으며 2030 세대들도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에 백신의 접종 여부도 미혼남녀의 '연애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러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이성과 소개팅을 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이색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미혼남녀들은 새로운 이성을 만날 때 상대의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 신경을 쓸까요? 이 질문에 대해 71%의 미혼남녀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가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남성의 경우 27.3%, 여성의 경우 30.7%로 여성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즉 10명 중 7명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소개팅을 하겠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미혼남녀 중 코로나19 백신을 실제로 접종한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요? 23%의 응답자가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60.7%,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6.3%였습니다. 

연인과 백신 접종에 대한 의사가 다를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경우 미혼남녀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10명 중 7명 꼴인 69.3%는 '각자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10명 중 3명 꼴인 29.7%는 '상대를 설득할 것'이라고 답했네요.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개인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는 젊은 세대의 성향을 잘 보여주는 설문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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