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극공감 한다는 결혼식 하객 예절 TOP 10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사람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불문율'인데요. 이에 학교에서 혹은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결혼식 하객 예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하객 예절을 알려주는 글이 게재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극공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 글에서 밝히는 결혼식 하객 예절은 무엇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청첩장 모임 시 비싼 밥 요구하지 않기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청첩장을 전달하며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하객들은 비싼 식사를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청첩장과 식사 대접을 받는 사람은 이 자리가 한 번이지만 결혼 당사자는 몇십 명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하기에 이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이에 '고급 식당으로 한턱 쏴' '스테이크 없어?'라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하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고마워. 잘 먹을게' 혹은 '밥은 됐어. 가뜩이나 신경 쓸 일도 많을 텐데. 그래도 불러줘서 고마워' 등의 멘트가 적절합니다. 

 

2. 배우자에 대해 무례한 질문 하지 않기

상대방의 배우자에게 자산, 자가 여부, 자차 여부, 전세금, 대출금 등을 질문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정보는 부모 형제끼리도 함부로 묻는 것이 아니죠. 친구가 자신에게 소중한 만큼 친구의 배우자도 존중해야 합니다.

 

3. 청첩장 받았으면 결혼식 참석하기

청첩장과 식사 대접을 받았으면 결혼식은 꼭 참석해야 합니다. 특히 결혼 당사자가 내 결혼식에 온 경우, 서로의 결혼 시에 참석했고, 이번에는 그 자제의 결혼식일 경우에는 꼭 참석해야 하죠. 결혼 당사자는 청첩장을 돌리며 하객의 인원을 파악해 식장에 식대까지 지불한 상황이기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을 거면 식사 자리에도 나가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4. 복장 예절 지키기

여성의 경우 흰색 원피스를 입는 것은 금물이며, 혹은 슬리퍼, 후드티 등 동네 슈퍼에 가는 듯한 복장으로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예의가 아닙니다. 하객으로 참석할 때는 세미 정장, 혹은 깔끔한 복장으로 가야 하며 감출 수 있는 문신을 굳이 드러내거나, 과한 노출 의상도 자제해야 합니다.

 

5. 인사하기

결혼식에 참석한 후 자리를 채우고 있다가 뷔페만 먹고 가는 행동 또한 예의에 어긋난 것입니다. 결혼식에 도착하면 축의금을 하고, 결혼 당사자 부모님께 인사를 올린 후 신랑과 인사하거나 신부 대기실로 가야 합니다. 가서 사진도 함께 찍고, 덕담도 해주며 신랑 신부의 기도 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상대 배우자나 상대 부모님께서 결혼 당사자와의 친분 여부를 물을 때는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엄청 친해요'라고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이 결혼 당사자에 대한 존중이자 매너입니다.

 

6. 축의금 생색내지 않기

축의금은 축하하는 마음으로 내는 것이지 빚을 갚거나 생색낼 용도로 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축의금을 내고 생색을 내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축의금의 액수도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원수면 3만 원, 기본이 5만 원, 조금 친한 사이에는 5만 원 이상, 진짜 친하면 10만 원 이상, 죽마고우면 15만 원 이상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축의금은 2, 4, 8만 원으로 내는 것은 안되며 10만 원 이상은 5만 원 단위로 끊어내야 합니다.  간혹 아직 학생이거나 취준생이라 돈이 없는 사람은 반드시 미리 결혼 당사자에게 귀띔해서 서로 의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신랑과 신부 모두 친하면 축의금을 두 배로 준비해 신랑 신부 양쪽으로 똑같이 갈라서 내는 것이 좋습니다.

 

7. 결혼식장에서 자기 과시하지 않기

간혹 결혼식장에 '조폭'과 같은 복장으로 등장해 담배 냄새를 풍기며 우르르 몰려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 또한 삼가야 합니다. 이는 양가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는 짓이고, 하객들에게 대단한 민폐이기 때문입니다.

 

8. 식장에서 신랑 신부 뒷담화하지 않기

결혼식장은 축하해주러 오는 자리이지 욕하러 오는 자리가 아닙니다. 특히 식장 화장실에서 신랑 신부의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는 비매너적인 행동이죠.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신랑 신부의 과거사 등을 말하는 등 불필요한 말은 삼가야 하며, 식장 뷔페의 퀄리티가 별로라도 최소한 식장 안에서는 이런 것에 대해 불평해서는 안됩니다.

 

9. 신랑 신부 하객석 비율 맞추기

신랑 신부 중 어느 한쪽의 하객수가 월등히 많아 자리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그쪽으로 가서 서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그냥 빈자리를 찾아서 앉든, 서는 것이 좋습니다. 신랑 신부의 하객석의 비율을 맞추는 것이 예의입니다.

 

10. 답례 인사하는 신랑 신부 붙잡고 술 권하지 않기

신랑 신부가 인사 오기도 전에 만취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특히 답례 인사하는 신랑 신부를 붙잡고 술을 권하는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어르신들이 계시는 자리에서 신랑 신부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요청하는 것도 좋지 않은 하객의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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