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는 수갑이..' 2주 후에 웨딩촬영인데 경찰서에 왔습니다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 예정인 A씨는 현재 미리 신혼집을 구해 예비 신랑과 살고 있습니다. A씨는 예비 신랑과 8년 동안 연애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예비 신랑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얼마 전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야간에 일을 합니다. 이에 새벽 6시에 퇴근한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같이 일하는 형님과 퇴근 후 술을 한 잔 하겠다고 나가더니 아침 11시가 되도록 연락도 없고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고, 남자친구의 전화는 경찰서의 형사님이 받으셨습니다.

경찰서에서는 남자친구가 만취해 시비가 붙었고, 이에 경찰서에 있다고 A씨에게 말했는데요. 이에 A씨는 놀란 마음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부랴부랴 경찰서에 가게 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목격한 것은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경찰서에서도 고성방가를 했고, 한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던 것이었죠. 이 모습을 본 A씨는 눈물이 나기까지 했습니다.

형사님들은 A씨에게 '원래 술 마시면 저러느냐'라고 물었는데요. 남자친구는 A씨의 앞에서는 저렇게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 A씨 또한 이런 모습은 처음 보는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술이 안 깨 난리를 쳤고, 밖에서 조금 기다리다 술이 조금 깨면 데려가야 할 상황이었기에 A씨는 한 시간이 넘게 경찰서 밖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평소 남자친구는 한없이 다정하고 A씨를 공주님처럼 대해주는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고 결혼을 진행해도 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2주 뒤면 웨딩 촬영까지 잡혀 있기에 더욱 심란했죠. 이에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혼 후에는 매일 저럴 듯' '주사는 못 고쳐요' '그냥 상황에 이끌려서 결혼식장 들어가면 평생 후회합니다' '2주 후에 결혼식이 아니고 웨딩 촬영인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다음 주에 결혼이어도 파혼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8년 사귄 남자친구의 주사를 보게 된 A씨. 과연 이 결혼은 진행해도 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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