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이일지라도 돈 문제가 얽히면 매우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얼마 전 이런 문제로 인해 연인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일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26세 남성 사연자 A씨는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시청에서 최저시급으로 계약직 일을 하고 있고, 여자친구 또한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뒤 현재는 대학병원에서 오전에만 사무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c
A씨 또한 현재 160만 원 정도를 받으며 금전적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여자친구는 오전에만 일을 하다 보니 한 달에 80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해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이에 여자친구는 A씨에게 조금씩 돈을 빌리기 시작했죠.
시작은 3만 원, 5만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10만 원, 때로는 100만 원을 한 번에 빌려달라고도 했는데요. 이에 A씨는 안타까운 마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빌려줬습니다. A씨는 이 금액에 대해 한 번도 계산을 한 적이 없고, 막연히 얼마쯤 빌려줬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8월쯤 이를 계산해보았고, 계산해보니 1월부터 8월까지 320만 원을 빌려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A씨는 여자친구에게 지금까지 빌린 금액을 이야기해줬고, 이후 여자친구가 빌려간 돈에 대해 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여자친구는 A씨에게 또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병원에 갈 일이 많다며 100만 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는데요. A씨는 '100만 원은 힘들 것 같고 70만 원만 빌려주겠다'며 70만 원을 보내줬죠. 그리고 얼마 전 나머지 30만 원을 더 빌려주면 안 되겠냐며 A씨에게 거듭 이야기했죠.
계속되는 금전 요구에 A씨 또한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A씨는 '70만 원 보내준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그거 어쨌냐'라고 물었는데요. 여자친구는 대학병원에서 임플란트 검사, 간 검사, 폐 검사 등 검진을 받아야 하고, 용돈도 조금 써야 한다고 답했죠. 이에 A씨는 또 15만 원을 보내주며 '이제 앞으로는 돈 안 빌려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왜 앞으로 돈을 안 빌려 준다는 말을 하는 거야?'라고 A씨에게 물었는데요. 이에 A씨는 내가 빌려준 돈이 400만 원이 넘는데, 예상보다 많이 빌려줬고, 나도 지금 여유가 없어 못 빌려 주는 것이라 답했죠. 이런 A씨의 말에 여자친구는 '380만 원 아냐?'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A씨는 '내가 다 적어놨는데 400만 원이야'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여자친구는 '빌려준 돈을 다 적고 있는 거야?'라며 놀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내가 먹고 튈까 봐 나중에 경찰서에 제출하려고 적는 것이냐' '내가 너를 많이 믿고 의지했는데 그럴 줄 몰랐다'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능력이 좋아 돈을 막 빌려주거나, 그냥 공짜로 지원해주면 좋겠지만 현재 160만 원을 받는 입장에서 월급의 4분의 1인 40만 원을 매달 빌려줬는데 여자친구가 저런 식으로 나오니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 건지,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돈 빌려준 남자친구가 이를 기입하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들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