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입니다. 이에 결혼 자체를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비혼 주의자'가 늘어나고 있죠. 그러나 이들에게도 고민은 있는데요.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집안은 경제력과 명예를 모두 갖췄습니다. A씨 또한 외모와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에 20대 때는 남성들의 수많은 구애가 있었고, 30대인 지금도 그때보다는 못하지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죠.
A씨는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비혼 생각이 확고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이가 드니 먼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가족이라 생각할 수 있는 남편이라도 있어야 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며 비혼 결심이 흔들리게 되었죠.
A씨의 부모님은 평소 A씨가 능력도 되고, 지켜야 할 것도 많으니 괜히 남자 잘못 만나 상처 받을 일 생길 바에는 혼자 즐기며 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각이 있는지 항상 A씨에게 물어보며 결혼 생각이 있다면 소개를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A씨는 부모님의 인맥 덕분에 법조계, 사업가, 건물주 등을 만날 기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남자가 없다고 외로움을 타거나, 굳이 가정을 이루고 싶다거나,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거절해왔습니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가까워오니 '너무 늦기 전에 소개 주선이라도 들어올 때 만나는 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하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결혼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특히 A씨는 부모님 외에는 교류하는 가족이 없다고 하는데요. 이에 나이가 들었을 때 결혼 안 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습니다.
A씨는 굳이 결혼 생각이 없으니 살다 보면 인연을 만날 거란 생각으로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건지, 아니면 현재 자신이 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버타운 들어가서 폼나게 사세요' '돈은 많다고 하니 나중에 돌봐줄 사람 필요하면 사람을 고용하거나 시설로 들어가세요' '결혼이 너무 하고 싶으신 것 같네요' '진짜 비혼주의자 맞으세요?' '반대로 내가 남편을 더 많이 돌봐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명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모와 경제력 모두 갖춘 30대 비혼주의자 여성의 현실 고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