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커플 셀카를 친구에게 보낸 남자친구, 어떡해야 할까요?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본 이후 큰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30세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A씨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해봤던 연애 중 현재 남자친구와 가장 잘 맞고 안정적인 연애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결혼 이야기도 최근 살짝 오갔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말 A씨에게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함께 자다 새벽에 깼다고 하는데요. 핸드폰이 자꾸 울리길래 뭔가 했더니 그 늦은 시간에 카톡이 오고 있었던 것이죠. 원래 A씨 커플은 서로 핸드폰을 아예 보지 않았지만 A씨는 뭔가 촉이 이상했고, 카톡의 주인공은 남자친구의 동성 친구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이 친구와 회사일이나 비트코인, 주식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 같았는데요. 대화를 위로 올려보니 일본 성인 배우의 나체사진이 있었꼬, 여자 사진과 급을 나누는 평가 등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A씨의 남자친구가 A씨와 여행 갔을 때 함께 침대 위에서 찍은 셀카까지 보냈다는 것인데요. 이 사진을 본 친구는 '부럽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이불 덮고 얼굴만 내밀고 찍은 거라 어깨 밑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A씨는 이를 보자마자 손이 떨렸습니다.

남자친구는 평소에도 성적인 욕구가 강하고, 스킨십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었는데요. 막상 이런 카톡을 보니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둘만의 추억이어야 할 사진을 허락도 없이 친구에게 보냈다는 것도 신뢰성을 떨어트렸습니다. 

더 걱정인 것은 정말 사적인 사진이나 영상들도 남자친구의 핸드폰으로 찍은 것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지금까지 이런 것에 대해 의심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너무 걱정이 됐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톡 봤다고는 하지 말고 동영상 같은 거 있으면 다 지우자고 이야기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안전 이별이 좋을 것 같네요' '둘이서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남에게 자랑했다면 A씨 남자친구는 A씨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남자들은 절대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잠자리에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사진도 남에게 자랑하지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침대 커플 셀카를 보낸 남자친구. A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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