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주부로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는 아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결혼한 지 5개월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A씨보다 세 살 연하라고 하네요. A씨의 아내는 자취 경험이 없고, 집에서 귀하게 큰 딸이라 집안일을 안 해봤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5개월이 넘도록 아내의 집안일의 실력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아내는 정리정돈에 서툴렀습니다.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만 하면 청소는 끝났다고 생각하죠. 바닥에 널브러진 쓰레기나 탁자 위에 있는 물건은 그대로 놔뒀습니다. 옷 또한 개어서 옷장에 넣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막 집어넣었죠. 설거지도 3일 내내 잔뜩 쌓아놓은 후 했는데요. 식기에는 고춧가루가 묻어있고, 가위에 있는 기름때는 씻겨지지도 않았죠. 이에 A씨는 식기세척기를 사줬지만 유리컵 두 잔에 그릇 하나를 식기세척기에 넣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아내는 집안일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이 보이고 장모님께 배워가며 집안일을 하려고 했지만 노력에 비해 결과는 항상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왜 못하는 건지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요리도 먹지 못할 수준이었습니다. 김치찜에 애호박을 왜 넣은 건지도 모르겠고, 분명 레시피를 보고 했는데도 맛있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기본적으로 타고나야 하는 건가 싶기도 했죠. 기본적으로 요리를 하면 너무 오래 걸리고, 퇴근하고 집밥을 먹고 싶어도 먹지도 못하고 결국은 시켜 먹게 됐습니다. 아내는 노력을 해도 안 된다고 살림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요. A씨는 이런 아내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살림이나 요리에 소질 없는 사람들 있어요. 그냥 아내분 나가서 돈 벌라고 하세요. 맞벌이하고 반찬은 사 먹고 청소는 주말에 몰아서 같이 하거나 하세요. 차라리 집에 없으면 어지르지라도 않겠죠' '직장 다니고 가사도우미 고용하면 되죠' '설거지 3일 내내 잔뜩 쌓는 거 보니 게으른 사람인가 보네요. 이런 사람들은 발전이 없습니다' '저도 집에서 빨래 설거지 한 번 안 하고 결혼했는데 하게 되던데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