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뚝배기' 식당에서 상견례 하자는 예비 시댁..기분 나빠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곧 상견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견례 장소는 남자친구 쪽에서 정하기로 했는데요. 상견례 장소로 뜻밖의 식당을 통보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해물뚝배기를 파는 식당이었습니다.

보통 상견례를 할 때는 양가가 처음으로 인사를 하는 자리이기에 격식있는 장소를 선택하게 마련입니다. 어수선한 공간보다는 가급적 룸 형태로 된 독립적인 공간을 찾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에 A씨는 적잖이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죠.

A씨는 남자친구에게 조금 더 격식 있는 장소에서 상견례를 하자고 했지만 남자친구의 가족들은 '형편이 좋지 않다'며 A씨를 이해시키려고 했는데요. A씨는 이해가 되지 않을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께서 속상해하는 것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심지어 상견례 장소는 A씨의 본가에서 한 시간 넘게 걸리는 곳에 있었는데요. A씨는 그냥 신부 측에서 장소를 정하고 계산을 해도 될지, 아니면 자신이 이기적이고 이해심이 없는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남자친구 집에서 가장 고급 음식이 해물뚝배기예요. 결혼하면 찬밥에 물 말아서 김치만 먹게 생겼는데 상견례가 문제가 아니라고요' '돈도 돈이지만 상식 없는 집안이랑 엮이면 A씨만 고생합니다. 왜 그런 집에 꾸역꾸역 들어가려고 해요' '상견례도 제대로 못할 형편인데 결혼하셔야겠어요?' '형편이 저 정도면 시댁 생활비도 지원해야 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물뚝배기 파는 식당에서 상견례 하자는 예비 시댁.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