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족들과 같이 가면 민폐일까요?

직장 상사의 결혼식 참석에 대해 고민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한 살 많은 상사에게 청첩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혼 당사자는 '가족들끼리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면서 청첩장을 전했다고 하네요. 참고로 A씨의 결혼식과 아이의 돌잔치는 입사 전이었기에 받은 것은 없었습니다. 

이에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장에 갈 생각이었던 A씨. 그러나 문제는 회사의 상사들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갔는데 회사의 상사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는 조금 어렵고 따로 식사를 하고 싶은데 이에 대해 별의별 말을 다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먹어야 하지 않냐' '왜 따로 먹냐' '왜 가족들을 데려왔냐' 등의 말이 나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만두고 나간 직원들은 모두 가족들을 데리고 온다고 하는데, 어차피 그만둔 직원들은 마음이 편하겠지만 A씨는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하기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축의금은 가족들이 다 함께 가면 10만 원, 딸아이만 데리고 가면 5만 원만 할 생각입니다.

A씨는 코로나라서 아이와 남편 다 데리고 가고 싶지는 않지만 직장 상사들과 식사를 하기는 너무 싫고, 가족들과 함께 결혼식에 가자니 회사 상사들이 한소리씩 할 것 같고, 식사를 하지 않고 일 있다고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고민스러웠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혼자 가서 5만 원 내고 밥 안 먹고 오면 다 해결됩니다' '잠깐 밥 먹는 것도 싫은데 회사 생활은 어찌하시는지.. 혼자 가서 5만 원이 적당합니다' '5만 원 하고 집에 빨리 가야 한다고 눈도장만 찍고 나옴 되죠' '혼자 가세요. 그것도 사회생활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동료 결혼식에 가족들과 함께 가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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