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비슷한 나이의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습니다. A씨 커플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진지하게 결혼을 이야기하며 만남 중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문제는 남자친구의 식사 예절이었습니다. 얼마 전 A씨 커플은 칼국수를 먹으러 갔는데요. 남자친구는 매운 음식을 아예 못 먹기에 김치에 붙어 있는 고춧가루를 떼어내기 위해 김치를 휘저었습니다. 마치 전을 부치듯 김치를 하나 집어 들고 앞 뒤로 쓱싹쓱싹 고춧가루를 다른 김치로 떼어냈죠.
그러나 이 김치는 1인당 하나씩 나오는 김치도 아닌 공용 반찬이었기에 A씨는 당황했습니다. 사실 남자친구의 이런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A씨의 남자친구는 같이 식사를 할 때마다 이런 행동을 했고, A씨는 남자친구가 어디 가서 안 좋은 소리를 들을 것 같아 '고춧가루 싫으면 개인 접시에 가져가서 떼어내야지 그게 뭐야~'라며 웃으며 이야기를 했는데요. 남자친구는 이런 A씨의 말에 '아 잔소리 진짜 싫다'며 정색했습니다.
A씨는 30대 후반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식사 예절,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이야기하는데 잔소리라고 치부하며 정색하는 모습에 있던 정도 뚝 떨어지고 말았는데요. 이런 자신이 예민한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속으로 뜨끔해서 정색하는 거죠. 본인도 자신이 한 짓 알거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죠. 함께 식사하는 사람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행동에 인성이 묻어나네요' '다 큰 성인이 김치 못 먹는 건 첨보네요' '나이가 불혹이 코앞인데 저런 다고?' '좋은 소리로 지적해도 발끈하다니.. 인성 별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